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형님이 저한테 애 봐달래요

ㅇㅇ |2019.02.19 20:54
조회 147,616 |추천 981

+추가해요

추가가 늦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추가해볼게요.

일단 제가 우둔하다는 얘기는 주변에서도 많이 듣는 편이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 하구요. 그래도 이렇게 따끔하게 충고해주신 분들 댓글 읽어보니까 더 알겠더라구요. 평소에 조카 일주일에 한 두번 봐주는 건 애기가 귀엽기도 하고 사실 제가 아니면 어머니한테 맡길텐데 어머니 힘드실까봐 그냥 제가 봐드렸거든요. 근데 이렇게 나오니까 저도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댓글처럼 돈 요구했어요. 적어도 100은 필요하다구요. 그랬더니 자기가 당장 돈이 어딨냐네요. 올케 자기 사정 모르냐고 올케 돈 많잖아... 이러면서 막 울먹거리더라구요. 사실 제 남편이 돈 잘 벌어오는 거지 시댁 전체가 돈이 많은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저희 친정도 돈이 그리 부족한 집은 아니구요. 그래서 형님이 더 저를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없이 부탁을 하신 거 같아요. 정말 개판으로 싸운 건 아니고 그냥 언성 높게 싸웠습니다.

어머니한테 한소리 듣긴 했지만 그래도 잘 내린 결정이라 생각해요. 형님이랑 저렇게 한바탕 하고 나서 그날 저녁에 언니랑 술 마셨어요 ㅋㅋ 언니도 잘 했다고 해주더라구요. 남편도 잘 이해해줬구요.

결론은 그냥 거절했습니다. 많은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언니 하나 있구요저보다 남편은 세살 많고 누나 남동생 있습니다. 나이 순으로 따지자면 형님 남편 언니 저 도련님 이 되구요. 저희남편이 돈을 꽤 잘 버는 직종에서 일을 해요. 제가 취준생일때 결혼을 한 건데 남편이 일은 안 구해도 자기가 커버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일을 안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계속 있어요.

저희 언니는 일을 하는데 맞벌이다 보니 조카가 저희 엄마랑 있어요. 엄마 힘드실까봐 제가 조카 일주일에 몇 번 봐주거든요. 제가 애기 좋아하기도 하고 또 집에서 쉬기도 하구요. 조카도 저를 너무 잘 따라줘서요.

근데 형님이 자기 애도 봐주면 좋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봐드릴 순 있는데 일주일에 몇 번만 가능하다고 했어요. 많으면 세 번 정도 되겠지만 일주일 내내는 곤란하다구요. 그랬더니 일주일 중에 남은 이틀은 어떡하냐며 결국에는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거 아니나면서 막 저한테 화를 내시는 거예요. 저도 친구들이랑 약속도 있고 쉬고싶기도 한데 그렇게 일주일 내내 봐달라고 하시면 어쩌냐 했더니 왜 언니네 애는 봐주면서 자기 애는 안 봐주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언니 애 일주일 내내 봐주는 거 아니라고 2, 3일 봐주고 나머지는 엄마가 봐주신다고 했더니 집에서 노는 네가 하면 뭘 한다고 자기 애 평일 내내 못 봐주냐고 하더라고요.그래서 형님한테 평일 내내는 곤란하다고 차라리 베이비시터 구하시라고 했어요. 그리고 전화 끊었는데 남편한테 전화 했나봐요. 자기가 돈이 어디 있어서 베이비시터를 구하냐고요.

그리고 저도 못된 거 아는데 저희 언니는 저희 언니고 형님은 시누잖아요. 저희 결혼할 때도 저희한테 도움 준 거 하나 없어요. 그래서 봐주기 싫거든요. 그래도 조카는 예쁘니까 봐주려고 했던 건데 저렇게 나오니까 더 봐주기가 싫네요. 저도 제가 못되게 구는 거 아는데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 드네요.

시누가 어머님한테도 제 얘기 한 거 같던데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추천수981
반대수22
베플남자ㅇㅇ|2019.02.19 20:58
언니한테는 돈받는다고해 멍청아 왜그렇게 일을 어렵게 만들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