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플라이하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우선 나는 엔플라잉 팬인데 원래 밴드노래 개좋아해서 평소에 데식 노래 나올때마다 찾아 듣고 있어 (인증하라면 할게)
일단 너네가 지금 화난 부분이 엔플라잉이 데식 프로젝트를 따라했다는 점, 그리고 그걸 최초로 한것처럼 언플한 점인 것 같은데
FNC측에서 "엔플라잉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했는데 프로젝트 메이킹 영상만 봐도 이건 회사측에서 먼저 기획을 하고, 멤버들에게 프로젝트 소식과 그 구성을 통보하는 모습이 나와..여기서 멤버들이 '기획'했다는건, 프로젝트의 이름을 짓고 로고를 만들고 곡을 쓰는것, 그게 다야.
물론 프로젝트를 더 연구하는 와중에 전체적인 구성(음반+버스킹+공연)을 수정할때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 됐을 수도 있겠지. 에데식의 존재를 알면서도 멤버들이 직접 그 구성을 기획한거라면 나는 더이상 할 말이 없어ㅠ 이건 진짜 실수한거니까..
많은 가수들이 실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데식은 같은 밴드이고 또 성공한 사례이다 보니 회사측에서 벤치마킹을 한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던거같아. 근데 또 같은 밴드이다보니 더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 유사성을 조금만 피하거나, 언플을 할때 조금만 더 조심해서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텐데.
솔직히 이런 점에 대해서는 엔플라잉 팬들도 당황했고, 이번에도 무능한 회사의 탓으로 간주하고 있는 분위기야.. 이런 소속사라 우리도 속상하다..ㅠㅠ
>>>근데 이번 옥탑방 활동때 음원 발매가 미뤄지면서 버스킹이 아닌 음방출연으로 대체가 됐고 앞으로도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엔플라잉이 '아이돌밴드'에서 갑자기 노선을 '공연형밴드'로 변경했다고 하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아 ㅠㅠㅠ엔플라잉은 원래 공연을 많이 하는 밴드였어... 데뷔 전에 일본 인디즈씬에서부터 매주 버스킹을 했었고, 클럽이나 소규모 공연장에서 여러차례 공연을 하며 실력을 쌓아온 밴드야.2015년 국내 데뷔 후에는 여건이 많지 않아서 공연보다는 방송출연을 많이 하긴 했었지만,국내 데뷔 후에도 실내 실외 가리지 않고 여러번 버스킹을 했었고, 이번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도 이미 매주 버스킹을 하고 있던 상태야. 이건 유튜브에 좀만 찾아봐도 나와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엔플이 공연형 밴드다 라는게 아니라, 공연도 하고, 방송도 나오는, 공연형밴드와 아이돌밴드의 특징을 둘다 가지고 있는 밴드라는 거야. 몇몇 사람들이 단순히 아이돌로 취급하는거같아서 속상해서 언급했어..
프로젝트의 유사성, 그리고 오해의 여지가 있는 언플에 대해 화가 난건 이해해하지만 엔플라잉이라는 그룹을 잘 알지 못하면서, 무작정 '공연형'밴드의 컨셉을 따라했다고 말하는건... 솔직히 팬으로서 정말 속상해ㅠㅠ.. 데식 팬들에게 에데식이 소중하듯이, 우리에게도 그동안 공연하고 버스킹을 했던 시간들이 소중하거든...
너희에게 에데식이 어떤 존재인지 나는 감히 가늠도 되지 않지만, 정말 소중한 추억이라는건 알고있어.그래서 이번 일에 대해서 무조건 화가 풀리길 바라는건 아니야.
근데 몇몇 사람들이 엔플라잉에 대해서 과한 비판을 하고 있는 거 같아서..자세히 들여다보면 회사측에서 벌인 일이기 때문에 그룹에 대해서는 지나친 오해를 하지 않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 쓰러 왔어.
이 글을 읽고 화가 다 가라앉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팬덤간의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너희가 엔플라잉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워질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일거같아..
두 팀 다 응원하고 좋아하는 팬인데 왜 항상 이런 구도가 형성되는지 정말 안타깝다ㅠ어쨌든 한국의 밴드씬을 이끌어갈 팀들인데 다 잘됐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 늦은 시간이라 읽는 사람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 아 그리고 요즘 보이콧하던데 기사 뜬거 축하해!! 꼭 JYP 피드백 받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