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 그냥 정신없이 술만 마셨어
너가 생각날라하면 또 먹고
정신이 온전하면 집가서 또 먹었어
그렇게 항상 너에 취한체로 잠들었어
너 이름을 맨정신에 꺼내기엔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항상 술에 취해서 너를 이야기 했어
우리가 생각나면 자꾸 눈물이 나서
맨 정신에 너를 버티기엔 우리 추억이 너무 무거워서
계속 무너지고 또 무너지더라
너는 내가 잡지도 못하게 정말 냉정하게도 무참히
나를 버렸으며 우리 추억이 가득한 강의실에서
멀쩡히 아무렇지 않아하던 너의 얼굴을 매일 봐야했기에
독해졌었어 지금 생각하면 이 악물고 버텼다
아침엔 아무렇지 않은 척 널 봤고
저녁엔 술로 널 그리워 했어
온갖 SNS에 미련 있는 티를 내며 날 괴롭히더니
막상 연락하면 자존심이 우선인 너였고.
그냥 넌 내가 널 놓친걸 후회 하기 만을 바랬지
내가 아파하며 지난 추억에서 허우적 거리는걸
즐기고 있었고, 우리는 그렇게 헤어지고
너는 나에게 단 한번의 기회를 안줬어
너무 잔인하게도 너는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그래서 날 냉정하게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서
일년 이년이 지나도 널 잊을수가 없었어
한순간에 사라진 너의 빈자리를
일년동안 술로 그냥 채웠던 것 같아
넌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모르겠지
일년 이년이 지나도 매일 생각나는 너 때문에
다른 남자도 만나질 못했었어
너가 말했지 넌 모든것들을 다 기억한다고
나도 우리의 모든 걸 다 기억해
우리의 일년동안 주고 받았던 대화도
아직 내 노트북에 있어
그래서 지금도 널 쓰면
그냥 아무렇지 않지는 못해 아직은 우리가 기억나거든
그냥 난 널 잊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을 떠오르면
그때의 내 자신이 불쌍하고 측은하다
너에게서 벗어날려고 발버둥 치던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해 다시는 그런 사랑 이별 겪고 싶지도 않다
너 라는 사람 다신 겪고 싶지 않다
이성적인 사람이 너무 싫다
그래도 난 너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