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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요리 실습 하는데 남사친한테 설렜어

ㅇㅇ |2019.02.22 21:49
조회 129 |추천 0

학교에서 요리 실습 하는 날이었음 조별로
하는 건데 남사친이랑 같은 조였음 약간
집밥 만드는 거였는데 우리 조는
된장찌개 만들기로 해서 만들고 있었음

남사친이 막 호박 써는데 걔가 피부도 뽀얗고
피아노도 오래 쳐서 손이 섬섬옥수임 팔 걷고
앞치마까지 한 채로 재료 자르는데 오호...
이놈 봐라? ㄹㅇㅋㅋㅋㅋㅋ

내 앞치마는 찍찍이가 아니라 뒤로 묶어야 하는
건데 귀찮아서 안 묶고 다녔음 근데 남사친이
나 접시 닦을 때 내 뒤로 와서 말없이 묶어주고 감

남사친이 요리를 잘해서 알아서 슉슉 하고
우린 버스 탔는데 “쓰니야!! 숟가락 좀 가져와 봐”
그래서 넵!! 하고 가져갔음 근데 남사친이
그걸로 국물 떠서 불어주고 나 먹여줌

먹었는데 개맛있어서 엄지 척 했는데 남사친이
웃으면서 두부도 먹여줌 근데 개뜨거운 거임ㅋㅋㅋㅋ
넣자마자 씹지도 못하고 입 벌리고
허버러허법 아아!!! 앜!! 이랬더니

내 턱? 볼? 잡고 입에다 호호 바람 불어줌ㅋㅋㅋㅋㅋㅋ
약간 어미 새와 아기 새 된
기분이었는데 좀 설렜음... 이 정도면 신고 각임

혼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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