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가 나서 급하게 컴퓨터 켜서 같이 남편 욕이라고 하고 싶어 글 씁니다.
결혼한지는 만6년 되었어요. 지긋지긋하게 불려다녔습니다.
주말다가 격주로 가서 자고 오는 짓을 몇년하다가 자살하고 싶대요?
남편이랑 피 터지게 싸우고 싸워서, 시아버지랑도 마찰이 있었고요.
겨우 얻어낸 결과가.... 방문을 반토막 냈습니다. 딱! 한달에 한번가서 1박하고, 일이 있으면 더 가기도 하고 시부모님께서 오실때도 있고 그래요..
사실 몇년 안됐어요. 일년..? 진짜 제가 달력에 다 체크해놔서 적어라면 몇년간 방문한 일정 다 말할 수 있습니다...
미혼인 친구들은 남편이 너 머리채라도 잡고 끌고가니? 너가 안가면 되잖아. 쉽게 말하지만,
참.. 나름대로의 어려운 사람들이기에.. 거절이 쉽지 않더라고요.
뭐랄까. 너무 싫지만 거절하기에 입이 안 떨어지는 선배, 상사처럼요.
이미 이번달에 명절도 있었고 그외에 한번 더 방문도 하였어요.
그런데 내일 시어머니께서 저희가 사는 동네 오신다고 별일 없으면 점심하자 하시네요.
(결혼한 시누들과 다 한동네 살아요. 시누 보러 오신대요.)
남편이 '일단 알겠어' 라고 답했고요.... 그뒤에 제 의견 묻는데 화가 미친듯이 났어요.
이미 알겠다고 했는데 뭘 묻나 싶어 G랄한다고 욱한 마음에 욕했더니
제 말꼬락서니 물고늘어지며 되려 더 화를 내고 방에 가서 자네요.
시댁 전화에 여전히 가슴이 벌렁벌렁거립니다. (물론 방문강요 이외에도 상처받고 기분 나쁜 일화는 많았기에...)
남편이 거절했대요. 분명 무작정 화내면서 거절했겠죠
조곤조곤 거짓말 좀 보태서 일이 있어 안되겠어~하면 될것을 매번 저 때문에 거절 할 때에는 이유없이 화만 버럭버럭 냅니다.
그러면 ... 싸웠구나 눈치채시고 알겠다 하시고요.
제가 저만 두고 가라고도 했어요. 남편이 엄마바라기, 시누바라기인걸 알기에...
자주 보고싶어하는 마음 존중해서 나 빼고 주말마다 가서 놀아도 된다고 했음에도
꼭!!! 저 두고는 안갑니다. 왜 저는 안왔냐 물으면 어쩌냐고요.
그냥 대충 거짓말해서 둘러대라 하는데도 안그래요.
막말로 등.신.도 아니고.......... 전 남편이 가기싫어할만한 자리(친정 친척행사)다 싶으면
저 알아서 저만 다녀와요. 남편에게 나 혼자 다녀올게 말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 데리고 가고.
별말 없으면 저혼자 합니다.
아 정말 지긋지긋하고 짜증밖에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