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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정리한 너한테

ㄱㅇㅇㄱ |2019.02.25 22:14
조회 1,966 |추천 2
헤어지고 진짜 원망했어
첫 한달은 정말 잊으려고 술만 마시고 남자도 만나보고 친구랑 놀았는데ㅋㅋ 마시다가도 놀다가도 계속 너 생각만 나더라
울고불고 전화하고 붙잡고 진짜 구차했다 그치
널 욕하다가도 너무 보고 싶고 후회하고...
너랑 헤어진 지는 벌써 세달이 지났고
너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연락한지도 벌써 이주가 지났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고 내 마음은 아직 그때 그대론데ㅋㅋ
왜 마음정리 겨우 시작했을때 연락한거야?
너가 만나자했을때 내심 그래 우리가 그렇게 쉽게 헤어질 수 없지 다시 사귈 수 있을거라 믿고 나갔어
근데 아니더라
말 안해도 사랑한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던 니 눈엔 아무것도 없더라고
믿기 싫었어 그냥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고 하는 니 말을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척했어
이제와 또 다시 내가 매달리면 곤란해할거같았거든
어차피 못볼건 알지만... 정말 다시는 못볼꺼같아서 아는 사람으로도 못 남을거같아서...
사실 아직도 못믿겠어 난
우리 서로 그래도 특별했잖아
오년을 친구로 지내다가 너가 나 이년동안 짝사랑한걸 받아준거였잖아
나에겐 그냥 친구였던 너가
누군갈 사랑한다고 느낀 적은 처음이라고
누군가가 없으면 안될거 같다 생각한 건 처음이라고 그랬었잖아
나보다 오래 안 친구들 그 아무도 모르는 비밀과 상처 나한텐 다 말해줬었잖아
너한테 관심없을 때 내가 여자인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ㅇㅇ이 싸가지없지만 잘생겨서 데리고다니기 좋다고 한 내용 너가 우연히 봤었을때 창피해서 죽고싶었는데 ㅋㅋㅋ
난 정말 내 밑바닥까지 다 봤는데도 내 가식과 꾸며낸 모습, 나쁜 면까지 봐놓고도 울면서 모르겠다고 그냥 내가 너무 좋다고 말해준 사람은 처음이라서..
사랑이 아닌 그냥 호감과 호기심으로 시작한 나라 널 너무 기다리게 했어서 벌 받는걸까
당연한건 없는데 네 사랑이 너무 당연했어서
언제나 너가 날 우선시해주던게 일상이 되서
날 너무 좋아해주던 너에 비해 내가 널 좋아하게된 속도가 더뎌서.. 지쳤던걸까
우린 사랑하면서 왜 그렇게 싸웠을까
헤어지고 수만가지 후회를 했어
싸우고 힘들었던 기억보단 사랑스럽고 좋았던 기억만 나더라고
그래선지 아무리 붙잡아도 매몰차게 거절하는 널 보며 다 내가 망친거같고 너무 힘들었어
사랑주는만큼 받는 연애가 하고싶다고 자기도 사랑받고싶은 사람이라고 하던 너에게 내가 너무 못줘서...미안해
내 마음을 다 표현해줄껄 나도 사실 니 모든 여사친들 질투했었다고 창피해서 숨겼다고 ㅋㅋㅋ 꼴에 쿨한척 했어
미안해 사랑을 받기만 해와서 줘본 적이 없는 이기적인 애라 널 힘들게했지
난 애교도 없고 표현도 잘 못해서 언제나 부족했을거야
예민하고 눈치 빠른 너에 비해 둔하고 무딘 나라 상처줬지 미안
겉으론 모자랄거 없지만 속은 여리고 상처투성인걸 내가 제일 잘 알면서 상처줘서 미안해 그게 아직도 너무 아파
나만 서투른게 아니고 너도 연애에 서투른 애였지만 노력한거였을텐데 미안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 사랑받아야할 넌데 니 행복을 못 바래주는것도 미안해 다른 여자 못만났음 좋겠다
앞으로 다신 못 보겠지
너랑 헤어진거 진짜 하루하루 후회중이지만 사실 너랑 사귄걸 더 후회해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걸 알면 네 마음은 안중에도 없냐고 날 더 싫어하겠지 ㅋㅋ
사귀지 않았더라면 친구로라도 남을 수 있었을텐데 서로 웃으며 계속 볼 수 있었을텐데...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별하는 거라 이렇게 힘든가봐
여태 수많이 누군갈 만나봤지만 사랑을 느낀적은 없었는데 널 사귀지 않았다면 이렇게 힘들고 슬플 일이 없었을 텐데
매일을 네 생각에 후회만 하고 살아 ㅋㅋ
보고싶다
이제와 널 너무 사랑해서 미안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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