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 이해부탁드립니당! ㅎㅎ
오늘 오랜만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평소 신지도 않던 구두를 신고 5시간을 걸어다니다가
오후 5시쯤 4호선 만원 지하철을 탐.
제발 앞사람이 언젠간 일어나겠지 하는 심정으로 40분을 서서 기다렸는데(집에서 약속장소가 4호선 끝과끝ㅠㅠ) 그쯤 왠 애기엄마 2명이서 한 6,7살정도 된 애기 4명을 데리고 내옆에 섬.
그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자리를 양보해줘서 먼저 여자애기 한명이 자리에 앉았고 그 옆에 앉아있던 금발의 외국인 여자분이 옆으로 좀더 땡겨앉아 다른 여자아이 한명을 앉혀줌.
역시나 애들은 애들인지 서로 장난치면서 옆에사람들 밀치는건 기본이고 옆에서 통화하는 그 외국인을 진짜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구경하더니 서로 키득키득 거리는 거임...
보는 내가 다 미안하고 창피할 정도였는데 그엄마란 사람들은 말리지도 않더라.
그래 그정도는 나한테 피해를 준건 아니니까 그러려니 했어 근데 그러는 도중에 내앞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일어난거야.
진심 발이 양쪽으로 쪼개질것 같아서 얼른 앉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애기 엄마 ^^ 그아줌마가 너무 당연하게 나를 밀치고 자기 아들을 앉히데?ㅋ 아니 그냥 나한테 웃으면서 애기좀 앉혀도 될까요? 라고만 물어봐줬어도 내가 그렇게 화가나진 않았을거야.
굉장히 당연하다는 듯이 뻔히 앞에 서있는 나를 밀치고 ㅋㅋㅋㅋㅋㅋ
여자라면 오래 구두신고 서있으면 얼마나 발아프고 힘든지 알지..?
그순간 진짜 너무 열받아서 나도 모르게 그 아줌마랑 애들을 째려봄.
근데 갑자기 내 이어폰을 뚫고 그 아줌마가 뭐라고 욕을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내가 들은게 맞나 싶어서 이어폰을 뺐더니 뭐 어디 애들 데리고 무서워서 지하철을 타겠냐, 왜 아무것도 안했는데 난리냐, 아까부터 계속 재수없게 째려봤다, 그러면서 일부러 나 다 들으라는듯이 크게 자기 친구한테 얘기하더라구.
ㅋㅋㅋ 그와중에 내 앞에 앉은 그여자 아들내미는 발 양쪽으로 흔들면서 내 다리 계속 차고.
나중에 그거 알았는지 그전까지 애들이 그안에서 난리칠때는 아무말도 안하다가 갑자기 개념있는척 애들을 혼내기 시작함.
근데 그 혼낸다는게 '야, 다리. 너 진짜 죽을래 새꺄?'라던가 딸한테는 '그만 하라고!'하면서 애 명치를 때림 ㅋㅋ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그 어린 아들한테 저렇게 말하고 맞은 여자애는 울기시작함. 그리고 자기 친구한테는'아 진짜 저녁부터 열받게 만드네, 내성격 알지?' 뭐 이런식으로 개쎈척하는데 진짜 같잖지도 않아서 ㅋㅋㅋㅋㅋ
나도 그동안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다 뭐다 한성격하는지라 바로 동생한테 전화걸어서 온갖 쌍욕섞어가며 내가 방금 겪은 일을 설명해줌.
그리고 저멀리 자리 하나 나서 앉아왔는데 집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개 열받는거임.
이래서 맘충 소리가 나오나 싶고 진짜 그아줌마 다시만나면 개념좀 챙기라고 소리쳐주고 싶음 ㅂㄷㅂㄷ
오늘 4호선 열차탄 개념없는 아줌마^^ 혹시 이글 보고 있다면 반성좀 하세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괜히 죄없는 어머니들만 욕먹는거에요. 개념좀 잘 챙기시구요. 그리고 애들을 그렇게 무식하게 때리고 욕하는게 어딨어요 혼은 아줌마가 나야할것 같습니다만 암튼 결론은 반성하시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