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는 방법을 몰라...
오빠랑 나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남보다도 더 못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지금부터 나의 사랑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금 만약 사랑을 하고 있다면 사랑을 아낌없이 줘라. 생각하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자극하지 말고 사랑만해라.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나는 17살 때부터 부모 가족 없이 혼자 자라온 소녀였다.
하지만 그때 좋은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 남자의 나이는 20살이 였다.
갈 때 없고 일자리도 없었던 나를 거두어 주었던 멋진 남자친구였다. 하지만 그 남자친구는 바람기가 엄청 많았던 사나이였다. 하지만 나는 그 남자랑 헤어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나를 거둬준 사람. 나는 그 남자랑 헤어지면 갈곳이 없었다.
그렇게 그집에서 살면서 생활한지 2년.. 그후로 그 남자는 군대에 갔고 나는 내조를 2년동안 해왔다. 뷔페하시는 그남자의 할머니와 이모 새벽6시마다 할머니 뷔페에서는 마늘을 세바구니씩 까고, 김밥300줄을 매일 싸고, 이모 뷔페에서는 서빙하고 청소하는 일을 도와줬었다.
지금 이렇게 들으면 별로 힘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일을 하면서 이모와 할머니의 뷔페 일을 도와드리는건 쉬운일이 아니였다. 게다가 그 남자의 면회를 매주 마다 갔다.
그래도 40분거리에 위치한 부대라서 그리 힘든일은 아니였다.
그렇게 2년의 내조 끝에 그 남자는 제대를 했다.
하지만 제대하고나서부터 나를 신경을 쓰지 않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친구들과 당구에.. 미팅까지.. 3개월은 참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고, 그남자가 군대에 있을 때 모아두었던 돈으로 그 남자의 집에서 나왔다.
처음엔 조금은 무서웠지만 그남자의 친구들이 너무 잘해주었다.
항상 같이 있던 멤버7명정도가 있었다. 나만 홍일점이였다. 오빠들이 친 동생처럼 너무 잘해 주었기 때문에 그 오빠들의 힘을 얻어 2년 간의 내조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한 남자가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빠였다.
그때 내 나이는 23살 정도 였다.
오빠는 그남자의 오랜 10년지기 친구였다.
그남자가 제대하고 사업을 오빠와 했을 때 나는 거기 아르바이트 생으로 일을 했었다.
월급도 많이 주었고 잘해줘서 셋이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오빠와 너무나도 많이 가까워 졌다.
그남자는 놀러 다니며 나를 챙겨주지 않을 때 오빠는 나를 친동생처럼 챙겨주었다.
12시간씩 일하고 힘들어 집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그때마다 그 오빠는 나를 데려다주었고, 내가 일할 시간에도 같이 있어주었다.
내가 감정이 생길때는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목석같았던 그 남자와는 달리 오빠는 너무나도 자상하고 멋있었다.
그 남자에 집에서 나올때도 오빠는 이사까지 도와주고 혼자 무서워하는 나를 달래주기 위해 2주동안이나 내 집에 같이 있어주었다.
점점 가까워 지기 시작했고 사귀기까지 했다.
나의 사랑은 그때부터였다. 난 여태까지 착각하며 살아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라고.. 하지만 오빠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남자일거라고는... 정말 몰랐다.
우리는 정말 사랑했다. 오빠는 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항상 출퇴근 시간에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었다. 핸드폰 남자들도 다지우고 번호까지 바꿔주었다.
오빠는 10년지기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모든것을 버렸다. 돈도 버렸고 친구도 버렸고,
그남자에 맞아 전치4주가 나올정도 였는데도 나를 만나 주었다.
오빠가 말했다. 항상 옆에 있어줄 꺼라고..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 거라고..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난 그말을 믿었다. 끝까지 믿었다.
하지만 오빠는 나를 감당하기 힘들어 했다.
내가 너무 어렸고.. 술만마시면 주정도 심했고 술중독에 갑자기 나타난 친언니와 친동생까지 오빠가 다 감당을 해야했다.
하지만 그때 그의 나이는 26밖에 안된 어린 남자였다. 난 몰랐다.
그땐 정말 당연하게 생각을 했고 사랑을 받기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을 준적이 없다.
정말 볼꼴 못볼꼴 끝까지 갔다..
항상 내 옆에 있어준 그 소중한 사람을 나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어차피 이 남자는 평생 내옆에 있을 테니깐.. 하지만 이 행복한 시간은 3년이 지나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오빠는 변하기 시작했고 나는 더욱더 기대고 더욱더 집착을 했다.
오빠는 나를 떠나고 싶어했다. 나한테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는 오빠를 보낼 수가 없었다. 오빠한테 올인을 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인들과도 다 연락을 끊은 상태였고, 오빠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 였다. 하지만 우린 막장까지 가다가 결국엔 이별을 했다.
아직도 생각난다 이별을 한 다음날 우리집에 찾아왔던 오빠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울어서 다크서클이 많이 내려온 상태였고 하루만에 너무나도 많이 수축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매몰차게 나가라고 했다.
아직도 이생각을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때가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그 이후로 살아갈수 없을만큼 힘들줄 알았다면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 오빠와 이별후 이별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잠을 못자는 건 기본이다.
하루종일 내 머릿속엔 오빠 생각 뿐이다.
심장은 왜 그리도 아픈지 너무 아파서 너무 두근거려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배신감도 들었다.
내가 오빠에게 했던 행동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오빠가 나쁜놈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숨을 쉬며 사는 것이 힘들 정도 였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이 몇일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 몇일이 지났다.
주위 사람들은 또 말한다. 몇 달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 몇 달이 지났다.
주위사람들이 말했다. 몇 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 몇 년이 지났다.
주위 사람들이 말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몇 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꿈에 나왔다.
어느날은 내가 자고 일어났는데 핸드폰으로 오빠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오빠가 전화를 받진 않았지만 내가 전화를 걸고 있었던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이별후에 1년동안 5번 정도는 만났던 것 같다.
명절에 내가 혼자 얼마나 외로워하는걸 알았는지 같이 여행도 가주었다.
강원도 횡성에가서 맛있는 소고기도 먹고 펜션에서 게임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서울에 왔다. 난 긍정적이게 됬다. 다시 만날 수 있을꺼라고..
하지만 만남이 잦아지면서 또 싸우기 시작했다.
왜. 어떤 이유로 싸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게 날 더 아프게 하는 것 같다.. 그후로 3년이 지났다.
나는 매일같이 오빠에게 노트에 일기를 썼다.
오빠가 주었던 모든 것들.. 오빠와 함께했던 모든 사진들을 예쁜 상자에 정리를 했다.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그 상자를 오빠에게 주었다.
하지만 오빠는 매몰차게 그 물건들을 다 버려버렸다. 처음엔 몰랐다. 오빠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 편지와 옛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 나와 같은 마음을 느껴 다시 돌아올줄 알았다..
바보같이.. 하지만 그 후로 연락한적이 없다.
그후로 또 2년.. 아직도 꿈에 나온다 너무 현실같이..
내가 벌을 받는 거라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오빠한테 전해질까?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내옆에서 평생 지켜준다던 오빠는 다른여자 옆에서 다른여자를 지켜주고 있다.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프고 힘들다.. 나는 혼자서 사업을 이끌어가며 다시 오빠를 만날 생각에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오빠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증과 공황장애 환각증상 환청까지 왔다..
매일 밤마다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고 자려고 누우면 밖에서 누군가 자꾸 내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소주를 하루에 혼자서 4병씩 마셨다. 4일간 소주마시기를 반복했다.. 4일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젠 바퀴벌레 같이 생긴 물체가 수천마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다리에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나는 정신과에 갔다. 증상이 너무 심각해 약을 하루 30알을 넘게 먹었다.
약을 먹고나면 어지러워서 걷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사람이 안보이기 시작하고 환청도 들리지 않게 되었고 벌레들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오빠가 꿈에 나오는것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병이 호전되면서 약을 줄이기 시작했더니 또다시 오빠가 나타났다.
이 오빠는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 걸까.. 오빠가 나타난건 내 꿈에서였다.
현실에선 그오빠는 나를 차단을 시켜버렸고. 연락을 해도 너무나도 냉정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마.‘ 라고,..’너에대한 감정이 1도 남지 않았어‘라고.. 6년전까지만 해도 날 평생 지켜주겠다면서.. 내가 연애경험이 많이 없다..
처음 그남자와 연애를 4년했고.. 오빠와 연애도 4년을 했다.
26살때까지 두남자만 만났던 것이다. 하지만 그와 헤어진후 수도 없는 남자들을 만나 봤다.
참 놀랍고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그남자들은 나랑 알게된지 1주일도 안된 남자들이였는데 오빠와 똑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였다.
자기가 평생 지켜주겠다고.. 평생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지만 그 남자들은 나와 잠을 한번 자고나더니 떠나버렸다.. 아니면 잠을 자려는 목적으로만 연락이 왔다..
하지만 이런 남자들만 만났던건 아니다.
정말 성격도 좋고 성실하고 직업도 좋은 남자를 몇 번 만났지만.. 그 남자들을 만날 때 마다 오빠 생각이 났다. '너네는 오빠도 아닌데 감히 나를 좋아해? 오빠만 날 사랑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2주마다 의사선생님한테 간다. 매번 상담을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오빠라는 남자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거라고..
그렇다면 난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한다는 것일까?
오빠를 만날 당시 나는 기댈곳이 하나도 없었다.
오빠는 나에게 가족이 되어주었고, 친구가 되어주었고, 항상 내편이였고, 나의 모자란 부분들을 모두 채워준 사람이였다.
그런 사람을 내가 매몰차게 .... 헤어진후 몇 년간은 너무 힘들었다.
오빠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다..
5년이 지난후 그모습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우리가 아무 이유없이 아무 조건없이 사랑했던 기억만이 남아있다..
나혼자만 그생각에 빠져 사는 걸까?? 단한번만 보고싶다.. 단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내일 당장 죽어도 상관없다.
난 아직도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픈데...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사람들은 집착이라고 한다. 하지만 집착은 아니다..
난 오빠를 괴롭히진 않는다.. 혼자서 계속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아파한다.. 어떻게 그렇게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오빠는 지금 나에게 아무 감정이 없을수가 있을까? 내가 왜 그렇게 싫을까? 다시 한번만 만날 수 있진 않을까??
한번만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한번만 만날 수 있다면..
보고싶어..오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줄 알았어.. 근데 지금은 병원까지 다니고 있어.. 매일 약에 취해 겨우 살아가고 있어.. 나.. 만나서 한번만 안아주면 안될까?? 나.. 만나서 한번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안될까??
어제도 오빠가 꿈에 나왔어.. 내가 오빠를 부르는 소리에 놀라서 깼어.. 꿈속에서 오빠가 우리집에 왔었거든.. 오빠가 정말 온줄 알았어..
여러분들.. 나좀 도와주세요.. 나.. 정말 너무 많이 힘들어요..
5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는다면 이건 정말 그사람이 없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직도 그사람생각만하면 눈물이 먼저 나오고.. 심장이 너무 미치도록 뛰고 약을 안먹으면 통제가 되지 않는다..
오빠.. 나한테 너무 매몰차게 굴지마.. 다시 만나자는 말도 하지 않을께.. 옛날에 내가 오빠한테 했던말 기억나? 오빠같은 친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말.. 그때 오빠가 그랬잖아.. ’내가 있잖아’ 라고...
너무 어릴 때 가족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날 만나서 오빠한테 배운게 참 많잖아.. 근데 그 많은것들중 오빠는 나한테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어..
왜 사랑하는 방법만 알려주고 떠나는 건데.. 그럼 난 어떻게 하라고..오빠를 사랑하는 방법밖에 모르는 나는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떠나버리면 ...
이별하는 방법을 몰라서 5년동안 이렇게 고생하는데.. 이별을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5년을 약에 취해 사는데.. 이별이란게 이렇게 힘들고 아프고 죽을만큼 힘든데.. 왜 이별을 가르쳐주지 않고 떠난거야..
아직도 나는 사랑중인데.. 이별중인데.. 오빤 정리가 다 끝났고... 다른거 바라는거 없어 그냥 연락만 하고 지내고 싶어.. 그냥.. 오빠가 어떻게 사는지.. 힘들진 않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뭐하고 하루를 보내는지.. 그냥.. 연락만 하고 지낼 수는 없을까?? 보고싶어서 심장이 터질거 같아.. 5년이 지난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