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입니다. 구미 산동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엄마입니다.
저희 입장을 모든 분들이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만큼 알리고 도움을 청해보는 것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의 아픔, 상처가 거짓으로 결론이 나지 않도록 끝까지 읽어 주시고 국민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국민청원 게시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43947?navigation=petitions
어제 새벽에도 소리지르며 발버둥치고 우는 아이를 진정시키면서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담당 의사는 아이 앞에서 울지말라고 하였는데.....
항상 웃으려 노력했고 사랑한다며 안아주고 더욱 더 애정표현을 하며 “ 엄마, 아빠가 지켜줄게”라는 말로 진정을 시키지만 어제같이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는 날엔 엄마로써도 지켜보기 너무 힘들고 죄인같아 눈물이 납니다.
저희는 경찰의 수사를 믿고 또 믿었습니다.
경찰이 자신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60일치 CCTV 영상을 공개 한다고 했을때도 저희가 일자와 시간, 그리고 초까지 기록한 자료가 있어서 이제부터라도 수사가 제대로 될거라 또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영상을 확인하며 학대영상을 촬영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저희가 상세히 적은 자료는 자료 일 뿐 영상을 확인하기전과 결과는 같았습니다.
수사관은 “자신의 의견은 비공개다.”라는 말만 할 뿐입니다.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고 기록했습니다. 학대 장면을 한 장면도 아닌 300여건을 엄마, 아빠 눈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런 일을 제가 겪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아이 담당 의사는 그런 장면을 잊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소중한 자식을.....말로 표현 못하는 아이를 사지로 몰아넣은 죄지은 엄마로써
절대로...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두고두고 가해 보육교사, 원장, 이사장 얼굴을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입니다.
작고 여린 아이 몸에 새겨진 그 상처를 거짓으로 말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조사받을 때 수사관이 “수사관도 사람이니 실수를 하고 놓칠 수 있다.”고 합니다.
300건이 30건으로 줄여진 것이....
가해 보육교사가 3명에서 1명, 피해아동은 다수가 아닌 1명이라는 것이 과연 실수로 놓칠수 있는 건가요?
경찰이 그렇게 꼼꼼이 봤고 객관적이라면 왜 비공개수사를 거론하며 피해자인 저희가 수사관 의견을 알면 안되는건지 답을 해주세요.
녹취도 가해 보육교사가 “차긴 찼다. 세게는 차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미안한 감정에 말했지. 죄를 시인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경찰의 판단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경찰이 사건을 축소하고 이제는 판사의 역할까지 하려합니다. 경찰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2019년 3월 4일 한국일보 기사 http://naver.me/Gd5Gh3hp
한국일보에서 쓴 기사를 읽어 보았습니다.
어린이집과 경찰측 입장을 보았는데 이해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성학대 관련 부분을 기저귀를 체크하는 모습이라는 것...
분명 다른 아이들의 기저귀를 가는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피해아동 부모의 과잉해석이라고 반박하시는데 그렇다면 제가 기록해놓은 60일치 영상을 공개하여 모두가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정보 공개청구 요청을 하였는데 19년 3월5일 정보의 부존재라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객관적 수사라고 하였는데,
물론 저희가 피해아동 부모라서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영상을 공개 해달라고 계속 요청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경찰의 수사가 진실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렇게라도 저희의 말을 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한번 경찰측에 18년 6월 ~ 18년 8월 학대CCTV 영상공개를 요청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작은 관심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부디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청원 게시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43947?navigation=pet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