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지고 2년후..
그래도좋으...
|2019.03.05 23:02
조회 648 |추천 1
2년이나 지난 지금 너 잘지내고 있단 소식에
무기력하던 나에겐 단비였지..
얼마전 서울에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어
너는 우리 헤어지기 전 결혼식에 다녀와서 생각정리가 다 된 듯 나에게 헤어지자 했었어..
그땐 차마 너를 잡을 수가 없더라 내가 더 잘해줄 수 없을것 같아서..
요즘 너를 그때 잡았더라면 우린 달라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다 부질없지..
우리 참 많은걸 같이했더라
어디를 가도 너랑
같이갔던 맛집이고
같이보던 풍경이더라
요즘에 시간이 남아서 혼자 사색에 잠겨 걸어다니고 드라이브하는 시간이 많아졌어.
우리 같이 강아지 산책시키던곳,
우리 같이 산책하다가 신발끈 묶어줬던 벤치,
우리 같이 차타고 드라이브 했던 바닷가,
우리 같이갔던 카페
그리고 너네 부모님께 처음 거짓말 하고 갔던 펜션 근처를 지나가며 우리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봤어
아직 남아있는게 있더라.
가지고와서 너한테 돌려 주고싶었는데 그러기엔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너의 옆에 다른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더욱 그러면 안될것같았고,
지금 돌려주면 사라질 우리 추억이니까..
그래서 그자리에서 우리 추억으로 남아있길 바래
니 사진을 보다가 이렇게 글을 써봤어
니가 이 글을 볼 일은 없지만..
본다고 돌아올 일은 없지만..
이런 얘기를 털어 놓고싶었어
니가 정말 너무 많이 보고싶다.
3년전. 나를만나 1년넘게 사랑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