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연애를 길게 해본적이 없어요.
가장 긴게 두달 남짓?
그렇게 공식적인 ? 연애는 4번 정도 했고
이것도 4-5년전 일이네요.
썸이라고 하나요. 썸은 수도 없이 탔지만 그 이상
깊어지려하면 제가 선을 긋게 되더라구요.
이성에 관심은 있지만 딱히 연애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겠고
혼자 영화보고 문화생활하러다니고 이곳저곳 잘 다닙니다.
외로움을 잘 타지만 저 혼자 보내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기때문에
시간을 내서라도 혼자서 무언갈 하곤 해요.
그런 와중에도 감사하게 늘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이
계셨고, 20대초반에는 싫은 사람에게 상처도 줘가며
무안할 정도로 내쳤지만 지금은 인간대 인간으로서 예의가 아닌것 같아 답해주고, 몇번 만나고 하는데 (인간적으로 대화가 잘 통하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만)이게 참 애매하네요ㅠ
친구가 필요하지, 애인이 필요한건 아닌거 같은데
남자들은 여자한테 친구로 접근하는게 아니니까요.
비혼주의나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크게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아직이네요.
저도 제 감정이 너무 어렵네요ㅜ
혼자있고싶은데 외로운건 싫다는 그 말이 딱이에요.
그 외로움을 꼭 연애상대에서 채우고싶은게 아닌데
이 나이쯤 되면 동성친구들은 절반은 결혼하고 절반은 남친이 있고
또 어릴때만큼 서로 의지하지 않게 되잖아요.
자연스레 관계의 밀도가 얕아지다보니 연애상대가 아니면
무조건적인 내사람을 찾기 어렵네요.
연애를 시작하고는 싶지만 놓은지 오래돼서 감을 잃은 것도 있고,
친구처럼 종종 연락하고 싶은데 연애는 그게 아니니ㅠ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