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연락해봤자 돌아올 대답은 정해져 있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걸고싶은 전화번호도,
보내고 싶은 카톡도 꾹꾹 참은지 오늘로 겨우
딱 2주째에 접어들었어요
시간은 왜 또 이렇게 더디게 만 가는지 한달쯤은
지났나 싶었던 지옥같은 시간들 이었는데
고작 보름 남짓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
울 따름이네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연락하고 붙잡아보고
징징거리며 매달려보고도 싶지만 그 사람은
제가 없는 현재의 삶이 너무도 행복해보이는 탓에
그 어떠한 용기도 나질 않아요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하고싶은말을 메모장에 꾹꾹 눌러담으며 억지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2주째..
오늘따라 유난히 정말 너무너무 많이 보고싶어서
눈물이 펑펑 나네요 ㅎㅎ,,
그 언젠가는 이런 제가 우스워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웃어보이고 추억 삼으며 이야기 꺼낼 날이
오기 마련이라는 것 쯤 뻔히 다 알고 있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참 많이 버겁고 서러울 뿐이네요
괜찮아지겠죠? 정말 무뎌지겠죠?
저 나아지겠죠?
다른건 미친척 하고 견뎌내고 참아낸다 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너무 많이 보고싶은 날엔
도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모두들 저와 같은 마음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