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그때 그 시간들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사라져버린게 너무 아프다.
나를 보며 짓던 그 예쁜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 지금.
우리가 헤어진지 12일.
어제도 너무 힘들고 아파서 잠이 안 오더라.
그래서 어렵게 술 약속을 잡아서 밖으로 나갔어.
어두운 방에서 혼자 있으면 계속 생각나고 또 울어버릴 것만 같아서.
그런데 약속 장소가 우리가 데이트를 하던 그 동네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기 위해 걸어가는 그 순간순간마다 너랑 손 잡고 같이 걷던 길인데 하며 멍하니 서있다가 다시 걷고.
걷다보면 같이 밥을 먹었던 식당, 같이 갔던 카페를 보면서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떠올랐어.
이제는 정말 돌아오지 않을 너란걸 알기에.
나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고 이제 나를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헤어짐을 고한걸 알기에.
나는 이렇게 혼자 추억하며 사라질 준비를 하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