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요??
홍베리아
|2019.03.10 21:19
조회 663 |추천 0
27살 흔녀입니다.
모바일이라 간단하게 쓸게요!
제게는 400일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있고, 한달에 두번정도 보고있어요
최근에 결혼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헤프닝으로 끝나버렸습니다. 남자친구가 올해 6월쯤 결혼하자고 해서 같이 계획도 대략 짜고 서로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그전에 서로 가정환경이 조금 차이가있어요
제남자친구네는 이혼가정이라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된채로 지내고있는데 어머니께서는 아르바이트만 전전하고계세요 제남자친구는 사회생활 1년반할동안 돈을 하나도 못모았어요 (집에도 주고 그전에 빚진것도 갚느라구요)
반면 저희집은 아버지께서는 누구든 아는 기업을 다니시고 어머니께서도 4대보험 되는 일하시면서 월수입 150~200정도 되시구요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많이는아니지만 결혼자금 조금 정도 모아놓은 상태구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기우는 결혼이어도 서로 정말사랑한다면 하라고 하셨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반대하셨어요 아직 너무 빠르다고, 상견례 같은거 할 상황이 못된다고..
남자친구가 자기는 무조건허락받는다고 호언장담하고 저보고도 부모님한테 허락받아오라해놓고 본인이 허락못받더니 5년후에 결혼하자하네요.. 돈 더 모으고 여유로울때 하자고.. 그래서 너가 그때 만나고있는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했어요... 이일이 있고 신뢰가 좀 깨진 상태였어요...
문제는 아래부터에요..
제가 직장특성상 집에서 나와서 연고없는 시골에서 출퇴근을 하고있는데 늘 카풀해서 다녔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100만원에 경차를 사게되었고 본인은 별로 크게 필요하지않아서 자기보험에 제 보험을 지정1인으로해서 들어주고 제게 출퇴근 할때 타고다니라며 차를 줬어요.. 처음엔 거절했지만 남자친구가 계속 타라고하니 저도 제가 편할 수 있다는 욕심에 그 차를 받아버렸죠...
저희 커플은 약 2시간정도 떨어진곳에 살고있어서 차를받고는 제가 항상 당일치기로 남자친구를 보러 갔어요(남자친구가 외박이 안되요)
그런데 최근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사고가났어요. 다행히 다른차량과의 사고가 아닌 단독사고였고 저는 크게 다치지않았어요.. 바로 남자친구에게 사고가난것을 연락했더니 남자친구가 다치지만 않았으면 된다고 차는 안되면 폐차시키면된다고 그랬었어요 보험을 불러서 견인을 해서 공업사를 갔는데 견적이 약 150 만원정도가 나왔어요(자차보험이 안들어있습니다, 앞에 범퍼를 다 갈고, 휠하우스한쪽도 먹고들어가서 그거까지 고쳤습니다,) 엄마한테도 이야기했더니 그럼 차를고치는것보다 차 고치는비용이랑 보험료를 남자친구에게 주고 남자친구가 조금더 보태서 새로운 차를 사는게 더 낫지않을까?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그걸 이야기하면서 수리를 한다면 수리비를 제가 다 부담하고, 폐차하고 새로운차를 알아본다하면 견적나온 수리비랑 지불했던 보험비를 제가 주겠다고 햇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서운하다하네요.. 자기는 멀쩡한 차를 줬는데 사고차를 만들어놓고 자기보고 돈 더 보태서 새로운차를 사라는건 아니지않냐고... 차를 원상복구 시켜놔야하는거아니냐구..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 했더니 '말 만이라도 새로 중고차 사주겠다는 말을 못하냐 하네요...
저는 제가 제시한 방안에서 제가 그 이상까지 해주어야하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결국은 차를 수리하기로 했어요.. 자기는 제가 더해주려는 성의를보이기를 바랬던것 뿐이라하네요..
자기주변사람들은 제가 차를 고쳐주고 무언갈 더 해주거나 새로운 중고차를 제가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한다하며 본인의 주장이 맞는거라고 해요....
사고나기 전 차량 상태는 100만원에 사기는 했지안 중고로 구매했다면 2~300 사이정도 나왔을 차에요.
댓글 달리면 같이 읽어보려해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있는것인지..... 제주변에서는 사실 다들 남자친구를 이해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모르고 제 남자친구도 모르는 제 3자의 의견이 궁금해요!!
(혹시 평소 서로 데이트비용 어떻게하냐 이런 궁금증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면 서로 신경안쓰고 내는편이에요 어쩔땐 제가더 어쩔땐 남자친구가더)
너무 강한표현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정말 결혼을 생각하는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인데... 가끔씩 보이는 가정환경에서 오는 차이와 이런 가치관의 차이를 제가 계속 잘 견뎌나갈 수 있을지,.걱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