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이년차 아직은 신혼인 부부의 저녁을 올려보아요.
초반엔 요리하는게 어색했는데, 이젠 일상이 되었어요. 새벽에 잠이 안오는 관계로 오랜만에 올려보는 흔한 주부의 밥상이라 부르고 술상이라 읽는 저녁식단 고고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카레예요. 야채 손질하는게 귀찮지만, 하고나면 언제나 꿀맛! 카레가루 만드신분 존경합니다.
사진이 다 누워서 올라가네요 ㅠㅠ 고치는 방법 모르므로 그냥 올립니다. 이것도 우리집 단골메뉴 제육볶음과 두부입니다. 슴슴한 된장국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제육에 묵은지 조금 섞어서 하면 감칠맛 나고 맛은 두배인것 같아요.
만들어논 계란, 소고기 장조림을 처치하고자 비빔밥 만들고 우렁이 깨끗하게 씻어서 된장찌개 끓여 같이 먹었어요. 장조림이야 말로 만들땐 귀찮지만 만들어 놓고 나면 일주일이 든든한 실비보험 같은 존재랄까요.
새해 맞이 떡국을 만들었는데,
흰자로 몽글몽글 예쁜 구름을 표현하려다 망쳐서 의기소침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파스타! 이거 하난 라면보다 잘 만들고 자주 해 먹어서 자신있어요. 히힛.
개인적으로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아보카도를 많이 먹게 되었어요... 재배되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줄이려고 하지만, 과콰몰리 이 마약같은 것 ㅠㅠ 그냥 퍼먹어도, 빵에 발라먹어도 샐러드에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물론 아보카도는 식사 대용이 못되니깐 고추장 삼겹살 재다가 둘이서 일키로를 구워먹었어요. 대식가 부부는 식비가 모든 소비의 오십프로예요 ㅠㅠ 로즈마리로 잡내 제거하니까 고기 냄새 없이 아주 맛있는 양념고기가 되었습니다.
명절엔 동그랑땡이나 전 속은 직접 반죽하고 육전 고기는 밀대로 얇게 밀어 전을 부칩니다. 이걸 왜 하나 싶다가도 이왕 하는거 시댁, 친정, 남편도 나도 맛있게 먹자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사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기름 냄새 질리면 맥주 한잔 마시고 전 부친거 바로 먹으면 갑자기 힘이 솓는 그런 맛이예요.
쌀쌀해지면 냉장고에 남아있는 과일이랑 계피 넣고 뱅쇼를 만들어요. 만들어서 친한 사람들 선물도 하고, 감기 걸리기 전에 약처럼 마시고 합니다. 따듯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예요. 밤에 차처럼 마시면 분위기도 살고요.
한동안 다이어트한다고 모든 음식을 야채 위주로 했는데,
뭔가 팥없는 팥빵... 호두없는 호두과자를 먹는것 같은 삶이었어요ㅠㅠ 비주얼보단 고기맛이 짱이란걸 알았습니다?!
볶음밥은 굴소스만 있다면 내가 바로 요리사!
아마 모든 새댁들의 구세주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합니다.
결혼하고 친정 아버지 칠순이셔서 직접 준비해서 집에서 칠순상 차려드렸어요. 아빠가 막내라고 평생 사랑만 주셨는데, 뭔가 특별한 식사를 차려드린다는게 뭉클했던날이예요
더 올리고 싶은데 12장까지 한계라니... 아쉽지만,
환절기에 미세먼지까지 심한 요즘
맛있고 건강한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밖으로 일하시는 모든분들, 오늘도 모두 화이팅요!
그리고 맛집 많이 아시고,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 중
인스타 하시는 분들은 specialeun2 친구해 주시면 함께 맛집이랑 요리 정보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