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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생긴 여자인데

조용히살고... |2019.03.11 14:50
조회 11,505 |추천 5
키작고 평범하게 생김. 성격 활발하고 단순함. 좋은게 좋은거다 분란 만들기 싫어함.
내가 만만해서 그런건지 나보다 예쁘게 생긴애들이 왜 시샘(?)하는지 답답하네요.

기억나는 몇 가지 상황을 적어볼게요.

친구 두 명과 두어번 본 적 있는 친구의 친구까지 총 4명이서 술을 먹었음.
난 그 당시 소개남이 있었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로 썸까지는 아니었음. 관련 연애 얘기를 하던 중
남자테이블(인원 3명)에서 합석을 요청했고, 친구 중 한명이 합석을 원하여 같이 술을 마시게 됨.
대각선 앞에 앉아 있던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음. 술집 노랫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큰 목소리로 몇 마디 주고 받음. 옆에서 가만히 있던 친구의 친구가 귓속말로 넌 임자 있으니까 빠져. 난 애초에 눈치껏 한쪽 구석에 앉았는데 어디로 빠져야하나 싶었지만,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하고 서로를 이어주려고 노력함. (tmi 둘은 이어지지 않았고, 내가 왜이러고 있어야하나 현타의 연속)

한 번은 학교 행사로 고깃집을 가게 되었음. 우리 학년과 한 학년 아래 후배들 사이가 좋지 않아 친목 도모로 모였고 자리는 섞어 앉았음. 얼굴과 이름만 아는 남자 후배 두 명과 나와 친하게 지내던 여자 후배 이렇게 총 4명이서 같이 앉게 됨.
당시 사랑니를 뺀지 얼마 되지 않아 고기 씹기가 불편하여 종업원에게 가위를 달라고 하였음.
앞에 있던 남자 후배가 본인이 눈치가 없어 몰랐다며 잘게 썰어서 내 몫을 챙겨줌. 한 쪽에 이건 누나꺼라며 아무도 건들지 말라고 함. 한사코 말렸지만 내 술잔에는 물만 따라 주면서 나를 계속 챙겨줌. 그걸 본 친하다고 생각했던 여자 후배가 남자 후배에게 언니 은근 인기 많네? ㅇㅇ아 언니 예쁘지? 라고 했고,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듯 하여 내가 수습하기 바빴음.

친한 친구들도 이 상황 다 알고, 해결책을 찾아봤지만, 사람 가리지 않고 리액션이 좋은 것 외엔 문제가 없다고 하여 그 뒤로 자제 중. 남사친들한테 물어도 내 성격은 남동생같다고 함. 근데 웃긴건 1학년 갓 입학 했을때도 선배 언니가 좋아하는 복학생이 나한테 과제 물어봐서 알려줬는데, 그거 말 몇마디 주고 받았다고 찍혔음. (복학생 재수강하여 나와 같은 수업 들음.) 이런거 보면 리액션 문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내 입장에서는 답답함.

댓글에 학교 얘기가 많아서 다른 상황을 말해보자면,
방학때 토익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수강신청하고 개인 사정 때문에 일주일 늦게 수업에 들어감.
이미 스터디는 다 결성되었고, 강사한테 스터디에 들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 인원이 부족한 스터디 조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합류하게 됨. 1살 많은 언니 2명과 남자 2명 나랑 동갑인 여자 1명 이렇게 조원이 되었음.
당시 내 머리는 단발이었고, 언니 두 명(언니 두 명은 서로 친구사이)이 나보고 귀엽다며 내 머리 칭찬을 하더니, 나와 동갑인 친구에게 둘이 동갑 맞냐고 함. 나보고 어려보인다고.(그 친구는 화려하게 예쁘게 생김.)
방학이 끝나고 단톡은 있지만 서로 연락은 안하고 지냈음. 우연히 영화관에서 스터디했던 동갑인 친구를 만남. 긴머리가 단발이 되어 있었고, 서로 인사를 하는데, 내가 그친구 머리를 빤히 쳐다 봤는지 그때 너 어려보인다고 하도 그래서 나도 단발 해봤어. 라고 함.
이렇습니다..ㅜ
추천수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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