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고 제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어요
내가 점점 뒷순위로 밀려나가는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서운하고 아무리 서운하다 얘기해도 그런 저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그 사람이 그날 붙잡다가 마지막엔 그래 하고 대화를 끝내더라구요
어찌 됬든 먼저 손을 놓은 제가 비겁하지만 몇날 며칠 울고 그 사람 sns 염탐하다가 생전 인스타 안하던 사람이 계정 만들어서 셀카 올리고 여사친들이랑 맞팔하고 댓글 달고 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아 내가 차이듯 찬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잊어야지 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끝낸것 같아 일주일동안 꾹 참다가 연락했어요
이야기 할 마음 생기면 연락해달라는 말이 생각났지만 비참하게 까일거 다 감수하고 기대는 안했었어요 마음정리 다 해가는것 같네 연락이 너무 하고 싶어서 해버렸어 미안해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자기도 연락하고 싶었는데 너가 페북 차단했잖아 이럼서 물어보고 싶었던거 있었는데 라길래 오빠가 인스타 비공계로 돌렸길래 나도 미운 마음에 철없이 똑같이 했었다 했어요
자기는 너 안밉고 안싫다며 먼저 연락한 이유를 물어보면서 갑자기 예전 사귈때 제 남사친 얘기를 하더라구요 한번 재회했었을때 저한테 남사친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 걔가 먼저 연락이 온게 맞냐 니가 차단했었다는데 그럼 다시 풀었던 거였냐 하며 다다다 쏘아 붙이더라구요
제가 먼저 연락온게 맞다 오해하지 마라 했더니 그래 잘자 폰낼게 하고 그냥 그렇게 끝났어요
그 사람이 군인이라 잘 시간이 다 되서 이야기가 어쩔수 없이 끝났긴 한데 가망 있어보이나요..
마음이 다 식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