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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무식한 남편때문에 한순간에 바람핀 여자가 되었어요.

나도한때는... |2019.03.13 14:53
조회 86,143 |추천 370
(이전글 03/11)
제목: 무식한 남편때문에 한순간에 바람핀 여자가 되었어요..

https://pann.nate.com/talk/345793416



몇일전 '무식한 남편 ....." 이란 제목으로 한탄했던 쓴이입니다.정성껏 써주신 조언과 저를 대신해서 시원하게 남편욕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 받은만큼 그 후에 진행된 상황을 알려드리는게예의인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 전에 저번글에서 자세하게 내용을 적지 못해서 댓글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잠깐 설명을 드릴께요.

1. 왜 남편이 화낼때 질염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나?
- 처음 언성이 높아졌을때 면연력이 약해져서 생긴 질염이라고 정확하게 말했지만, 이미 뇌에 질염=성병으로 알고 있는 남편은듣지도 않고 하루스케쥴을 말하라, 돈을 어디다 쓰고 있냐, 등등 추궁하듯이 말을 하니까..자다 일어나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상황파악이 안되다가 남편이 제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것이파악되니까 화가 너무 나서 눈물이 났던겁니다.그리고 혼자서 랩하듯이 쏟아내고 그냥 나가버린 상황이었어요.

2. 남편한테 카톡으로 질염에 대해서 왜 설명을 안했냐?
- 본인이 그렇게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아봤는데도 성병으로 생각하는 상황이었고 카톡으로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산부인과가서면연력 저하로 인한 칸디다성 질염이란 의사소견서 하나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카톡으로 질염이 이런거다 설명을 해봤자 시간낭비 일뿐인 상황이었습니다.그리고 말을 더 이어가봤자 나중에 좋게 남편과 해결이 된다고 해도 서로한테 씻을수 없는 상처만 더 커지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3. 무식한 남편이 약봉지만 보고 질염인줄 어떻게 알았느냐?
- 병원에서 처방 받은약과 약국에서 질좌제를 처방받았고지노XXX 질좌제 앞면에는 엄청 크게 떡하니 질.염.치.료.제 라고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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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이야기 )
산부인과에서 받은 의사소견서를 찍어서 카톡으로 보냈고,남편 이메일로는 몇개월간 사용한 카트내역서도 보냈습니다.그리고 더 확인하고 싶은 부분 있으면 말하라고 했고없으면 사무실로 이혼관련 내용증명 갈꺼니까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보내니 바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고 있습니다.1시간뒤 장문의 카톡으로 자신이 오해할 수 밖에 없던 이유,자신의 무지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나열하며 사과를 하더군요.모두 읽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심정은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댓글에도 많은 분들이 써주신 내용이지만 질염에 대해서 무지할 수 있습니다.근데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제가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자체가부부간의 신뢰가 많이 깨진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항상 해왔던데로 4살 딸이 아빠랑 영상통화 하자는툭툭 던지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많이 흔들립니다.그리고 남편이 사업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일만하다보니 심리적으로약해져서 이렇게 편협한 사고를 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저 역시 심신이 너무 약해져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들거 같아 죄송을 무릅쓰고 친정에 몇일 아이와 가 있으려고 합니다.그래도 이렇게 온라인이지만 많이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좋은일들만 생기세요 :)




추천수370
반대수10
베플ㅇㅇ|2019.03.13 15:46
아 정말 지 친구들한테 자기 아내 질염 걸린 걸 떠들어 대며 외도다 뭐다 입털었을 걸 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치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어쩜 그리 경솔하고 배려가 없을 수 있냐. 님 진짜 토닥토닥입니다. 남인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마음 흔들리지 말고 힘내세요.
베플ㅇㅇ|2019.03.13 15:41
다른 사람들한테는 바람핀 여자가 됐는데 이거 어찌 수습하나요? 남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자가 남편을 구워삶았네, 잘 속여넘겼네 하면서 계속 의혹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아는 사람들과 교류해도 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전과 같지 않을 수도 있고요. 일단 친정에 가시는건 잘하시는 건데 다시 산다고 해도 앞날이 어찌될지. 님한테 확인 한번 하지 않고 의심부터 한 점이나 주위 사람들한테 무차별로 떠들어댄 경솔함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 같네요.
베플ㅇㅇ|2019.03.13 17:53
글쓴이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어요. 본인이 바람 피운 걸로 의심 받은 게 억울하고 남편이 무식해서 그렇다고만 생각하나 본데, 남편놈이 평소 하던 짓이 있어서 마누라가 질염 걸렸다는 말에 질겁을 하고 되려 큰소리 친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남편놈 아마, 약봉지 보자마자 뜨끔했을 걸요. 질염 걸렸다고 마누라가 너 밖에서 뭐 하고 다니냐 지랄하는 거 아닌가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지가 선수 친 거죠. 진짜로 의심했으면 아무리 카드내역, 소견서 보내준들 믿었겠어요? 순진하시네. 어쩌면 남편놈 글쓴이 몰래 성병치료한 적도 있을 걸요. 조용히 남편 카드내역이나 뒤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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