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아지 산책 시키다고 길고양이 교통사고를 봤어요
차에 치이고 나서 고양이는 아파트 단지 쪽으로 다시 도망가고
차는 그냥 가던길 갔네요
한참을 놀라서 가만히 서있는데 그 다친 고양이가 아파트 입구에 절뚝 거리면서 나오다가 아파트 틈에서 숨을 몰아쉬면서 누워있었어요 신축중인 아파트라서 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시골이라서 주위에 아무도 없었어요
고양이한테 다가가닌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었어요.
배에서는 헐떡이는 소리랑 눈은 점점 감겨가고
처음으로 생명이 꺼져가는 모습을 보는데
할 수있는거라곤 울면서 어떡하냐고 야옹아
그 자리에서 우는 거밖에 못했네요 시골이라 24시간 병원도 없고
설령 있다해도 병원비 앞으로의 처리 때문에 저는 선뜻 그 고양이를 구조도 못했을거에요.
우는 거밖에 못했던 제 상황이 정말 싫네요
신축아파트 입주전이라 그 아파트 출입지키고 있던 경비 아저씨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빨리 나가라고 저는 울면서 여기 고양이가 사고를 당해서라는 말만 하다가 아저씨가 당장 나가라고 해서 나오는데도 그 고양이의 눈이 저를 쳐다보는데 속으로 미안해 정말 미안해만 되뇌이면서 왔네요. 아마 지금쯤 별이 되었겠죠. 집에와서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그냥 너무 괴로워서 그냥 길위의 목숨들이 너무 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