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내입니다
남편이 제가 너무 게으르고
한심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닌것 같고 억울해서 싸웠어요
다른상황 다 제쳐두고
혼전임신으로 4개월에 식올렸고
아기 두돌된 지금까지 집에서 육아했어요
남편 외벌이로 살았구요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고
곧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하려고요
남편의 불만은
아기가 두돌이 될때까지 집에서 애본다는 핑계로
제가 자기계발도 안하고 논다는 거예요
자기계발...
네 자기관리 아니고 자기계발이요
공부를 하든지 뭘 배우든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라는 그런거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분리수거 버리기와 화장실 청소는
항상 남편이 해줬어요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외 집안일 육아 제가 90프로 합니다
남편 아침밥 저녁밥 다차려요
제입장은
나도 집안일하고 애돌보고 하루종일 바쁜데
왜 노는사람 취급하냐
이제 어린이집 가니까 나도 자유가 생기니
뭐든 하겠다는데 왜 그때까지 못기다려주냐
남편입장은
집안일 그거잠깐 하는거 뭐 힘드냐
애 낮잠잘때 한두시간 자기계발 왜 못하냐
아기 돌때까지(1년)은 그럴수 있다치자
아기 두돌(2년)동안 노는건 문제가 있다
ㅋㅋㅋㅋ자꾸 제가 집에서 논대요...
안그래도 2년째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우울하고
결혼전엔 회사다니면서 인정받고
업계관련 자격증도 따고 열심히 살았는데...
자존감이 더 낮아지네요
아기 낮잠잘때 한두시간요
네...저 쉬어요
같이 자거나 핸드폰 보면서 멍때리거나
책읽거나 아무튼 쉬어요
그렇게 충전을 해야
오후에 또 애랑 놀아주고 집안일 해치우고
남편 저녁밥 차리죠ㅠㅠ
남편 8시 퇴근해서 딱 제가 차려주는 저녁밥 먹고
소파에 누워 쉽니다
저 남편 저녁먹은거 설거지하고
애 목욕시키고 재워요
남편도 힘드니까 평일에 아무것도 안시켜요
남들은 남편 퇴근하면
애맡기고 쉰다는데
우리남편 저보다 11살 많아요
체력딸려 힘들겠지 하고 안시킵니다 안시켜요
정말 제가 너무한가요
요즘같아서는 어서 재취업하고 살곳 마련해서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며 양육비 받고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