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진지 3개월이 조금 넘은 지금
나는 사실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또 헛된 희망들을 품고 살고있어 어쩌면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지 않을까 ?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그런데 그게 정말 말 그대로 헛된거라는걸 깨달았어 내가 너 없이 얼마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낼지 많이 울고 슬플지 누구보다 니가 가장 잘 알텐데 그럼에도 연락 한 통 없다는건 아마도 니마음이 완전히 떠났다는거겠지
그래도 나는 너랑 만난 3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아깝지도 후회스럽지도 않아
너랑 헤어지고 흘린 눈물이나 그리워한 시간들 또한 아깝거나 후회스럽지 않아
넌 나한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
나한테는 그 시간마저 행복이였어
아무리 헛된 희망일지라도 거기에 기대 살아 갈 수 있었어
너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걸 배우고 성숙해졌고 너와 함께한 추억 어느 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어 그때의 우리가 내 모습이 너무 예뻤어서 이제는 더 손대면 그 추억마저 안좋아질까봐 미워하게 될까봐 여기서 그만하려고해 그냥 그렇게 예쁘게 놓아둘까해
살다가 가끔 떠오르면 아프고 슬프기보다는 아 저때 정말 좋았지 하면서 말할 수 있기를 바레
너도 나도.
비록 우리가 헤어져서 이제는 서로 안부조차 물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우는날 보다는 웃는날이 많았으면 좋겠고
돈이 쫓겨살기보다는 니 꿈을 쫗라서 살기를 바라고 또 멀리서 응원할거야
그러다가도 솔직한 마음을 보태자면
언젠가 시간이 흘러서 니가 나 아닌 다른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나와 비교하며 나를 그리워 했으면 좋겠고 내 손 놓은걸 후회하고
걸어가는 한발자국마다 내가 떠올라서 꼬끝이 찡해지는 날도
술김에라도 전화해서 여보세요 한마디라도 좋으니 내목소리 듣고싶은 날도 .. 그런 날들이 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