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떠난여행이였는데이별여행이 돼서 왔네요
여행전부터 여행계획엔 관심도없고 하다못해 비행기시간도 모르고 환율부터 시차까지도 모르더라고요. 여행에 대해서 말하면 결국 관심있는건 오직 자기 무슨옷입을지 어떤 향수뿌릴지 사진은 어떻게 찍을지만 관심있어서 정말 짜증났었는데 여행가서도 똑같았네요. 핸드폰은 손에 달고 살면서 여행지에 대해선 안찾아보고, 어디가냐고 뭐먹냐고 물어보기에 저도 모른다고 했더니 왜 안찾아봤냐고....여행내내 사진 찍고 쇼핑할때만 신나고 좀만 더워도 내탓 많이걸어도 내탓 배고파도 내탓 돈없어도 내탓 그냥 모든걸 내탓하는거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정리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살쪘네 머리숱이없네 외모지적만 하더니 아마 이때부터 그사람도 맘이 떠난거겠죠 제가 많이 좋아해서 정말 많이 맞춰줬는데 좋은자리 좋은음식 좋은거 볼때마다 제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귀찮은거 하기싫은거 할 때 마다 찾는거 보고 아차 싶더라고요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신 차릴 수 있어 다행이다. 위안삼아야죠 뭐
저같이 하나부터 열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모든걸 맞춰주고 연애하시는분들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그게 맞는것 같아요이건 연인관계가 아닌 그냥 갑과을의 관계일 뿐이더라고요저도 시간이 지나면 바뀌겠지 했는데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잖아요안바뀌더라고요그래도 날 좋아해서 만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물론 좋아하는 마음도 있긴하겠지만 내가 필요해서 만나는게 더욱더 클꺼에요모르는 사람한테도 하는 배려와 친절이 나한테만 없다는건 그냥 내가 쉬운거에요 만만한거죠
저도 아직 그사람 많이 좋아하지만 절위해서라도 그만 정리했습니다.이제 그사람 만나면서 떨어졌던 자존감도 높이고 절위해 시간투자좀 할려고요.끝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보고싶고 힘들지만 좋은사람곁엔 결국 좋은사람이 온다고 하잖아요!
저도 결국엔 제맘음 다잡을려고 쓴글이지만, 다들 좋은사람만나 건강한 연애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