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젠 너도 잘 살아

ㅇㅇ |2019.03.20 18:33
조회 1,844 |추천 9

너랑 그렇게 비참한 꼴 보이며 헤어지고 나서 울기도 울었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사람 사는 게 아닌 거처럼 살았다

안 그래도 심한 다크써클은 뺨까지 내려온 것 같았고 사람 몰골로 다니질 못 했어

근데 확실한 건 말야

너랑 헤어져서 너무 슬픈 것도 너무 힘든 것도 맞아

그치만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거야 너에게로.

오늘 화장품 가게에 가서 화장품을 잔뜩 샀어

너랑 헤어지고 신경도 안 쓴 얼굴을 거울에 내비추어 보이며 억지로라도 웃었어

웃고 예쁘다 예쁘다 칭찬도 해줬어

쉬고있던 자격증 공부도 다시 하려고 내일 학원 등록하러 가.

하고 있는 일도 더 열심히 할 거야

애석하게도 우리는 안 좋게 끝났지만 날씨까지도 우중충하지만 나는 새출발할거야

너도 잘 살아 진심이야

추천수9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