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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괴물 정체는 고래?

배고파 |2007.05.18 00:00
조회 33,96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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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메가마우스(megamouth) 상어가 누군가의 가공에 의해 어룡으로 둔갑.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꽤나 그럴싸한 이미지 편집이라 생각했겠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은 포토샵에 조금이라도 기교가 있는 이라면 금방 제조 가능한 수준일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미지의 생물들을 포착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지만, 날조 역시 마찬가지로 쉬워졌다. 이 무슨 기구한 운명인지...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   이미지 편집을 가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괴상하게 생긴 놈이다. 식인은 하지 않지만 심해에서 저렇게 생긴 무언가와 마주하게 된다면 바닷가 근처에는 두 번 다시 못가지 않을까.   이런 괴생명체들의 포착은 사진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옛적에 선원들이나 모험가들의 구전으로만 전해져오던 그러한 괴물들이 사람의 기술앞에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아니. 과연 그럴까...?    





최근에 바다괴물이라는 이름을 통해 국내의 수많은 포털사이트를 나돌던 사진들.   아프리카 연안에서 발견되었다는데, 외국의 경우 거대한 미지의 거북이 쯤으로 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 실체는...     바로 흑등고래다.
    해변에 좌초된 흑등고래      좌초된 흑등고래가 오랜 시간 동안 태양볕 아래 그야말로 구워지고, 썩어 흘러내리면서 저런 특이한 모습으로 녹아내린 것이다. 특히 앞지느러미의 형태와 흑등고래 특유의 갈라진 배로 인해 확연히 드러난다. 저기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은 집채 만한 썩은 고기덩어리를 옆에 두고도 그 악취를 느끼지 못한 걸까? 해변에 좌초된 괴물체를 옆에 두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찍은 사진들은, 사진의 태동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중 유명한 것의 하나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괴물(st. augustine monster)' 사진.     1896년, 플로리다의 성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이름의 도시 해변에서 발견된 이 괴물체는, 그간 거대 문어의 유해격으로 치부되어 왔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유해들의 대부분은 향유고래의 지방층이라고 한다. 향유고래는 바다에서 썩어갈 때 지방층이 몸으로부터 따로 분리되어 이런 식의 젤리같은 질감을 가진 유해를 남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간혹 보이는 털같은 질감은 콜라겐 섬유가 돌출된 것이라는데...

  실제로 1896년의 저 물체로부터 추출된 조직샘플은 지금도 남아있다고 한다. 그리고 1971년, 1986년, 1995년, 2004년, 이렇게 네 차례에 걸친 검사결과, '거대한 온혈 척추동물의 살점' 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물론 이 역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검사는 아니었기에 지금도 대부분 거대문어의 유해..정도로 알려져 있는 형편이다.     1896년. 위의 괴물체를 보기 위해 해변으로 몰려든 인파.     1977년 4월 25일. 뉴질랜드 인근 해역의 일본어선이 심해 300미터 부근으로부터 흉측하게 썩어가는 한 괴물체를 끌어올린다.   그리고 그 어선의 선장이 남긴 이 사진들은, 아마 현재로서는 가장 그럴싸한 플레시오사우르스류 바다괴물의 증거일 것이다. 전체적인 모습도 명확할 뿐더러, 대부분 괴물 사진들이 흑백인 대에 반해 그 나름대로의 총천연색을 자랑한다.   하지만 대중들에 알려진 것과는 별개로, 실제 동물의 표본을 검사한 일부 과학자들에 의하면 '돌묵상어(basking shark)'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돌묵상어'의 유해는 그 특이한 모습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괴물로 가장 많이 착각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해변가에 좌초된 플레시오사우르스류의 괴물들 역시 대부분은 이 상어의 유해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돌묵상어(basking shark)     코끝에서 지느러미 끝까지 전장 14미터까지 자라는 이 기묘하게 생긴 물고기는, 시간당 2천 톤의 물을 빨아들이며 그 속의 작은 물고기, 플랑크톤 등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사람은 안먹는다지만 특별히 태평양 한가운대에서 마주치고 싶은 녀석은 아니다.     서양의 경우 이러한 괴물들이나 미지로만 알려진 생물들을 연구하는 'cryptozoology(우리나라 말로는 미지동물학 정도)'라는 연구분야가 따로 존재한다. '빅풋(bigfoot)'. 남미 지역의 '천둥새(thunderbird)'. 대재앙의 예지자 '모스맨(mothman)'. 캐나다의 네시 '오고포고(ogopogo)' 아프리카 밀림속에 살아있다는 목각류 공룡 ' 맘람보(mamlambo)'. 심해에 생존해 있다는 거대 백상어 '메갈로돈(megalodon)' 이러한 미지의 동물들 자체가 너무 관념적이기에 조금 허황된 감도 들지만(학계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마치 저 하늘의 별을 따오려는 듯한 그 시도는 어쩐지 감동적이기까지도 하다.     얼마전에도 이런 미지생물들의 최고봉 네스호의 괴물 '네시(nessie)'의 가장 유명한 사진 '의사의 사진(surgeon's photo)'이 가짜로 밝혀졌다.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여전히 허황된 분야라고 손가락질 받는 'cryptozoology'라는 분야에 있어서 지금까지 있었던 가장 큰 타격이었을 것이다. 그들이야 그런 목이 긴 수중생물들 정도로 연구가 국한된 것은 아니었지만, 대중들에게 있어서는 이 사진이야말로 이러한 미지동물들의 아이콘적인 이미지였던 것이다.     유명한 가짜, '의사의 사진'     하지만 대부분이 착각이나, 혹은 인위적인 조작에 불과했을지라도, 역시나 이러한 생물들이 어딘가 바다나 호수속에 있다고 믿고 싶은 것은 왜일까? 게다가 나름대로 일리도 있다. '실러켄스 (coelacanth)'의 실례는 물론, 2003도에 발견된 난쟁이 종족의 화석등등, 여전히 상상속에만 존재한다고 믿었거나, 이미 멸종되었다고 치부된 짐승들이 여전히 지구상에 생존해 있거나 존재했다는 증거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3월 27일 날 쵤영된 네시의 가장 최근 모습.   과연...지구는 넓고 바다는 깊다.
그리고 연구는 계속된다.         출처블로그 : dejicall.egloos.com/1194359 글이 재미있어서 많은분들과 보려고 퍼왔습니다. 문제시 자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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