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을 확실하게 안 지금
네가 돌아올 수 없는 게 아닌 돌아오지 않는 거란 걸 안 지금
우리가 다시 돌아갈 수 없단 걸 안 지금
나는 이렇게 무너진다
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 때의 우리가 없을까 그 때의 내가 있을까 걱정하지 않게 계속 네 주위를 맴돌았지만
너와 내가 우리란 단어로 다시 이어질 수 없단 걸 안 나는
어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내린다
너를 기다리는 게 아닌 내가 마음을 닫아야 하는 게 내 몫이란 걸 알게 된 지금
내 마음 속 슬픔이란 감정은 주체하지 못 하고 타고 타고 올라가 눈까지 차올라 몸과 마음에 비를 내렸다
나는 너로 인해 행복을 알았지만 너로 인해 슬픔을 배웠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무너져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