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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와 썸타던 중 회사 후배의 민낯을 알게 되었습니다.

slrspdla |2019.03.23 01:22
조회 1,979 |추천 0
평범한 30대 초(중)반 직장인입니다.회사 후배와 썸탄지 이제 막 3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3주차에 다른 동료로부터 그 후배가 다른 선배(유부남)와 작년부터 심상치 않은 사이일 수 있다는 정황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작년은 물론 최근까지 (회사를 기점으로 서로 정반대 지역에 살고 있어 출근 동선이 겹칠수가 없음에도) 둘이 아침에 같이 출근하는 장면을 몇몇 사람들이 목격했고, 점심 시간이 되면 1~2주에 한번 정도는 둘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기도 하며, 휴가를 같은 날에 낸다거나, 금요일에는 유연근무제를 써서 같은 시간(약 오후 4시)에 퇴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더군요. 

선배는 차량으로 출퇴근을 하고 후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오늘 아침에 선배가 출근하고 5분 뒤 그 후배가 주차장과 연결된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점심에 후배가 밖에 나간다고 하고 평소보다 약 20분 정도 일찍 나갔는데 마침 남자 선배도 외근을 간다며 비슷한 시간에 나간 것을 확인했구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아주 차고 넘치는 상황입니다.
동료의 말에 따르면 그 후배가 평소에는 굉장히 조신하고 고분고분한 편인데다가 얼굴도 귀염상이어서 많은 남자들이 호감을 갖는 스타일인데, 남자들에게는 본인이 되게 능력이 부족하고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연애를 못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제 동료에게는 잘생긴 남자들 사진을 보여주며 자꾸 연락이 온다고 은근히 자랑아닌 자랑을 여러번 했었다고 하네요.  저에게 정황을 얘기해준 회사동료에게 후배와의 썸을 털어놓았더니 어서 손절하라고 합니다.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남자를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이 후배를 뉘우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 쓰고 욕심이라고 읽히겠죠)이 듭니다. 지금은 그냥 모른 척 평소처럼 얘기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뭘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에 들어서는 주말에도 먼저 만나자고 하고 다음주 평일 중에 휴가를 맞춰서 쓰자고 하는 둥 후배가 평소보다 유난히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넋두리 하듯이 그냥 써봤습니다. 회사에 도는 이런 저런 얘기들 다 제 얘기 아니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당사자(일 수 있는 사람)와 썸을 타게 되다니... 참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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