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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나의 첫 순간

ㅇㅇ |2019.03.25 10:16
조회 237 |추천 1

혼자 몇통의 편지를 쓴지 모르겠다.

 

한달이되면, 세달이되면 하며 전해주려 했는데 정말 전해주고 싶은데 많이 지친 사람 같아서

그마저 아직 널 사랑하는 난 못할거 같아.

 

후회할거같다며 고마웠다고 말을 남기고 간 너에게

다시 잘해보자 모든 일을 사과했지만 대답은 다정하며 냉정했어.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거야.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자. 잘지내.

 

왜 그때는 몰랐을까, 정말 잘해주던 너에게 난 왜 그렇게 모질게 굴었을까, 만족하지 못했던걸까.

한달전으로, 세달전으로, 작년 여름으로, 1년 전으로, 2년전으로, 3년 전으로, 사귀던 날로, 만나기 전 어느 날로.

도대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돌려야할지 몰라 머리가 아파.

그리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에 무너져.

 

안올거라는 거 사실 잘 알고있어. 

혹시라는 기대를 하며 재회글만 검색하는 내가 참 한심하고 밉다.

처음엔 일주일만에 왔단 글을 보며 버티고, 이주, 삼주 보며 버텼는데

한달이 지나버리니까 우린 아니구나 느끼고 있어.

 

내가 그동안 줬던 상처만큼 받는거겠지, 근데 한번에 받으려니 너무 힘들다 정말.

 

너와 나의 모든 첫 순간을 함께해서 행복했고 행운이였어.

잘가 나의 첫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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