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라기보다
쓰잘데 없는 댓글에 대한 답변임
뭐인증하면됨? 식장 취소한거 들어오면 그거 인증하면 됨? 그렇게들 원하니 돈 들어오는대로 해주겠음
가끔 sns에서 보는 이런 얘기들이 네이트 판이라는거 보고 난뒤로 찾아 들어와서 여러번 봤었음
나보다 더 심한 상황인 사람도 있고 여자만 있는 공간이라기에 위로나 받을려고 쓴글이었는데 의사니까 그정도는 당연한거다 무직이라고 조롱하고 어디 하자가 있고 빻아서 그렇다느니.. 이렇게 쓴 당신들 나 본적 있음?
의사면 그게 당연한거라고? 난 전남친이 의사가 아니었어도 결혼을 진행했을거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직업따위 관계없었고
새로 올리는 상가에 마침 선분양 들어온게 치과 비뇨기과 한의원이라 병원 건물로 지어지면 좋겠다 싶어서 개인병원 열어보자 했던거일 뿐이지 뭐 의사를 꼭 만나서 결혼해야겠다 내 명예를 위해 그런거 절대 아니었음
그리고 내가 무직이라고 웃고 조롱하는 사람들 나보다 열심히 살고 하는말인가?
보통 하루 일과 7시기상 일어나서 수영 필라테스 11시 주식관리에 상가 돌고 엄마 카페관리 후 일주일에 세번 골프레슨 레슨 없는날 개인연습및 사교나 취미생활 이렇게 하면 저녁 6시쯤임 귀가전 헬스 및 필라테스까지 하고나면 하루가 끝남
무직이라고 게으르게 산날이 하루도 없다고 자부함 난 이게 조롱거리가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직장인들이 불쌍하면 불쌍했지 한번도 부러워본적도 없고
뭐 하자있고 빻고 그런것도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살면서 고친데라곤 학생때 교정한거뿐이 없고 매일 술퍼먹느라 배나오고 운동안해서 살쳐지는애들을 가장 싫어함
난 내 외모에 불만 갖고 산적 한번도 없으니 본인들 외모나 신경썼으면
물론 잘한거다 울지마라 고생했다 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함
오늘 그자식 하는짓 보고 안그래도 정 확떨어져서 내 선택이 어제와 다르게 너무나 행복함
자세한건 식장 정리 다 되면 써드리겠음
전남친 의사 집 형편 어려움 34살
나 무직 집 부유함 28살
1억 보냈고 돌려받은거 없고 예물 없음
식장 삼성동 호텔이고 다 우리집 돈으로 했음
오빠 차도 뽑아줌
내년에 내명의 상가 올리고 있는거 완공되면 개인 병원 오픈하기로 함
다음달 27일 결혼인데
예비 시어머니였던 사람이 우리 엄마한테 전화와서 1억해온거 보면 우리집을 무시하는거다 사돈도 의사 사위 보는데 서운하다 소리 듣고
4억 더 보냈고 엄마가 예물 집 다 요구함
사돈집 차부터 집안 가구 싹 최고급으로 바꿔드리고 혼수도 단연 최고로 채울거니까 집 40평 이상으로 준비하라고 격에 맞는 대우 원하시니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거고 잘됐다고 하나밖에 없는딸 제대로 결혼 시키고싶다 했음
당연히 못하지 개천에서 용난케이스에 그집 어머니 아버지 미혼에 이혼한 누나 둘까지 다 내 전남친이 먹여살리는데 모아둔게 있을까
계속 의사남편 의사남편 거리며 40평 집 무리고 대출 받아서 브랜드 아파트 (시댁과 엄청 가까운)로 준비하겠단말 까지는 엄마가 참았음
근데 거기다 대고 내가 어디가서 의사남편 만나겠냐고 앞으로 팔자핀거아니냐는 말은 못참으심
결국 나한테 엄마 울면서 그딴 집구석이랑 결혼 해야겠냐고 소리 치시는거 보고 아 이게 정말 잘못됐구나 깨달음
우리엄마 나한테 28년 살면서 단한번도 소리지른적 없고 예단이니 예물이니 다 어른들 일이라고 생각해 나나 오빠나 관여하지 않았는데 그간 어지간히 엄마가 힘드셨나봄
오빠한테 바로 연락했더니 엄마가 나 진짜 힘들게 공부시켰고 형편도 어려우니 욕심이 많다 자기가 이해해라 라는 말 듣고 청첩장 다 돌린 이와중에 파혼 결정했음
일방 통보듣고 오빠는 집가서 난동을 피웠는지 어머니 전화오셔서 무슨 애들 장난하듯이 뒤엎냐고 소리질러서 저는 어딜가든 의사남편은 그냥 만날수있는데 오빠는 어딜가서 개인병원에 예단5억에 차에 식장에 시댁 차 가구 신혼집가구까지 다 해가는 여자 만나겠냐고 엄마 우는모습 떠올라서 나도 눈물 콧물 뚝뚝흘리며 다쏟아냄
열받아서 식장 바로 취소했고 위약금도 엄청 쎘음
오빠한테 차랑 5억 이달 말까지 뱉으라고 이달 말까지 안하면 소송건다했음 식장 취소한 내역까지 싹다해서 문자 보내고 청첩장 보낸 지인들 연락해서 죄송하다 파혼했다 전부 연락함 물론 겹치는 지인 많아서 놀래서 오빠한테 연락해본 사람도 많았는데 저녁까지 파혼한거 아니라고 하던데
식장 다 취소한 마당에 어쩌라는건지
처음에 보냈던 1억도 듣기론 친척한테 명품 돌리고 흥청망청 다 쓴거같아보이던데 어떻게 채울지 정말 의문임
나도 결혼생각 없었는데 오빠가 너무 하고싶어해서 하는 결혼이었으니 차라리 나한텐 다행이지
근데 왜 눈물이 계속 나는지 모르겠음 내가 너무 한심함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며칠을 산거같은기분임..
아빠 술장이나 뒤져서 방에 틀어박혀있는 내가 너무 너무 너무 한심함
머리로는 그래 잘됐어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는데 가슴이 애리고 찡하고 울컥 울컥 함.. 정말 이게 정신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