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정)안녕하세요 댓글 다 읽어봤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경험하신 분들도 계신것같아 묻고싶은게 있어요 어른은 물론이고 또래 친구들까지도 사람은 죄다 믿음이 안가요 내가 털어놓아도 그걸 나중에 약점삼아 절 괴롭힐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근데 또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외로워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계속 저 하나만 믿고 살아야 하는게 맞을까요??
(수정)반말이라 죄송합니다ㅠㅠ10대판에 올린글인데 댓글 성별보려고 돌렸어요
안녕ㅎㅎ 난 어제부터 판 시작한 고2여자얌 아 글쓸라니까 어색하네 이건 그냥 새벽삘타서 쓰는 인생한탄글이야ㅠㅠ누가 알아볼까봐 좀 겁나긴하네
일단 난 예전부터 부모님을 별로 못믿었어 그러니까 내가 기댈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느낌..???어릴때부터 속상한 일 같은걸 말씀드리면 항상 '니가 뭘 잘못했겠지'라거나 나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하셨어 진짜 단 한번이라도 공감같은건 받아본 기억이 없어. 그러다 보니까 이젠 무슨 일이 생겨도 말하기 싫어지더라 반응이 잘나와봤자 무관심이니까. 심지어 경찰앞에서도..ㅎㅎ중2때였는데 진짜 누가봐도 내가 피해자인 사건이었거든 그때 난 왜 일키우냐고 혼났었어 그것도 며칠에 걸쳐서 나름대로 예상했던거긴 한데 그래도 진짜 서럽더라 며칠 내내 눈이 퉁퉁부어살았어 쌍꺼풀도 없어졌었음 그때ㅋㅋㄱ담당경찰?도 검사쪽에서 기소유예 안시켜주면 내가 한사람인생 망치는거라고 그랬었다ㅋㅋㅋㅋㅋ에이__ 경찰도 못믿겠다는 생각들더라
중3때는 다니던 학원선생한테 성추행당하면서 살았어. 처음에는 그냥 어깨에 손올리는 빈도가 올라가고 손만지는 정도여서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었는데 내가 혼란스라워하는 사이에 이 십색히는 긍정으로 알아쳐먹은건지 점점더 대담하게 안고 윗가슴 만지고 지1랄났더라 언제는 수업시간 좀 더 당긴다길래 알겠다하고 갔더니 다른사람들은 아무도없고 그새끼만 있었어. 구라친거지..ㅋㅋㅋ진짜 뭔일당하겠다싶어서 바로 도망치고 부모님 겨우겨우 설득해서 다른곳으로 옮겼어(성추행이라하면 니가 흘리고다녔겠지라고 할사람들이라 선생이 못가르치는거같다고 말씀드렸어 물론 이때도 니가 열심히안한건 아니냐는 소리들었음..그래도 꽃뱀취급보단 낫잖아?)아 참고로 그 선생놈도 내가 부모님이랑 경찰같은거 못믿는거 알아 그래서 더 막대했겠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새끼 딸도있다??수업때 딸자랑tmi오졌음 지딸도 지같은선생만날거란 생각은 안해보나
진짜 힘들고 또래말고 좀 성숙한 사람한테 털어놓고싶었어 학교 선생님들은 부모님의 cctv같은사람들이라 못말하겠고 우리집 개콩가루라서 연락하는 친척도 없거든 딱하나 남은게 초딩때부터 알던 친한 다른학원 선생님이었어 부모님한테도 못받았던 위로랑 공감을 받으니까 그사람이 너무 고맙고 믿음이 갔어 뭐 이사람얘기도 더뒤에나옴
고1때는 학교에서 몰카를 찍혔어 치마속 사진이었어 범인이 나랑 중1때부터 알던놈인데 걸리기 전날까지도 나랑 웃으면서 장난치던새끼라는게 너무 소름끼치더라 물론 우리부모님 알고도 별일아니라고 깔끔하게 무시까심 별로 문제될만한 수위가 아니라그랬거든 부모님이 아니 근데 그게 수위의 문제냐??찍은놈이 무슨의도로 찍은지가 문제아니야??
마지막은 올해1월달인데 바로앞에 내가 유일하게 따르는 선생님 있다고 했잖아 가끔씩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하면서 만났었거든 물론 오픈된 장소에서 건전!!하게 다른친구들도 같이만났어 근데 그날은 저녁먹자길래 ㅇㅋ하고 나갔더니 나혼자더라 좀 읭??스러웠지만 뭐어때하고 저녁먹으러갔어 저녁먹고나서 집에 데려다줬는데 내가 공부하기 싫다고 찡찡거렸어 아무반응 안해주길래 뻘쭘해서 조용히했거든 라디오 노래들으면서 멍때렸는데 갑자기 키스를하더라;;진짜 기분더럽고 배신당한 느낌이었어. 순간 띵해져서 얼어있는데 내가 요즘 여자로보인다 하더라 바로 손절하고 차문열고 뛰쳐나갔..어야했는데..미쳤지 내가 그사람도 없어지면 난 아무도 의지할데가 없는거같은거야 그래서 그냥그냥 넘어가고 전처럼 지내려했어ㅠㅠㅠ물론 지금은 정신차리고 연끊었어!!
뭐 이런인생 살다보니까 사람을 별로 못믿겠더라 그래서 떠들고 놀러다닐 애들은 많아도 마음터놓고 지낼 친구가 하나도 없어 항상 외로운데 누가오면 경계하게돼 애들은 내가 외모도 성적도 좋으니까(자랑같냐..) 부러운 인생이라고 하는데 전혀아니다 얘들아..내가 꼴에 자존심은 강해서 행복한척 걱정없는척하고 살거든 이짓도 요즘 현타오고...우울하다ㅠ 글 읽어줘서 고맙고 너희들은 나같은 빈껍데기인생이 아니라 진짜 행복한 인생 살길 바랄게!!그리고 내가봐도 주작같지만 진짜니까 악플은 달지말아줬으면 좋겠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