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너무 많고 바빠서 다 읽지 못했습니다.
시간두고 읽겠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몰래 사주보신 일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여친도 어머니가 그러셨다더라 이야기 할 때 화도 내지 않아서 그걸로 쌓아뒀을거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그 이야기 할 때도 많이 양보해서 부모님 마음이라 생각하고 많이 이해하려고 했다해서 그때서야 그게 비상식적으로 느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동생 일은 변명이 아니라.. 오빠로서 답답합니다.
혼자 독립하겠다고 나가서는 자꾸 남자 사람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 술을 먹거나 해서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러냐고 조심하라 했습니다.
분명 가해자들이 잘못된 것이지만 사회 인식이 쉽게 안바뀌는거면 여자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조심하라고 했는데 결국 그 일이 터졌었습니다.
그때도 여친이...제가 힘들어하는거 보고는 그건 신고하고 넘어가야된다고 알아보고 변호사 선임까지 도와줬었는데
어머니까 나중에 소문이라도 나면 동생 시집갈 때 흠 잡히고 집안망신이라 해서 결국 가해자들 만나 한소리하고 정리했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여동생 철이 없어서 저도 신경 많이 쓰는데 그 이야기가 많아 씁니다.
저도 여친이 저한테 많이 과분한 사람인 것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했고 희생하는거 아깝지 않았습니다. 여친 또한 제 모자란 부분이나 실수 다 보듬어 줬고요.
저희 집이 그렇게 문제라서 그 여자도 이해 못하는거면 누구도 이해 못할거란 생각은 드네요.. 누구보다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는데
댓글 차근차근 보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사주에 관해서도 어머니께 사과하라고 전해야겠네요.
추가글.
업무보고 오니 댓글이 많네요.
왜 이렇게 다 부정적이신지... 제가 거짓말 한 일은 잘못했고 용서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 가정환경, 가족들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그냥 무작정 비난하지 마시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좀 알려주시면 안됩니까?
저 그 여친 다시 잡고 싶습니다.
처음엔 너무 예쁜데 저한테 과분한 사람인거 같아 마음 접었는데 알면 알수록 사람이 편견도 없고 타인의 말에 공감잘해주고 똑똑해서 그 부분에 반했고 유학생활 같이하면서 정말 서로 밖에 없었습니다.
저한테 화 한번 크게 낸 적 없고 싸운 적도 없는데 마지막에 이러네요. 저 만나면서도 주변에 능력있고 잘생긴 사람 많았지만 눈길 한번 안줬던 여자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사랑했고 그래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줬고 가정사도 숨기지 않고 다 털어놨는데 다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희 집안이 만약 콩가루 집안이라서 여친이 절대 싫다고 하는거면 방법이 없겠지만 그래도 개선여지가 있는 거라면 다시 잡아보고 싶습니다.
뭐가 그렇게 잘못된건지 좀 알려주세요.
사주가 문제인가요??
사주는 혼사 앞둔 자녀들 있는 집에선 한번씩 보는 관행 같은거 아닙니까?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이 특히 어머니가 무식하다 하시는데 지금 50대 중반이신데 그 시대에 대학 나오셨고 친아버지, 새아버지 모두 지거국 대학 나오신 당시 인재입니다.. 저희 집안에 대해서는 설명을 너무 안했네요.부정적인 욕 말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문.
답답해서 여동생 아이디 빌려써 쓰겠습니다.
30대 초반 남자이고 최근 2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이없고 불쾌한 일이 많았는데요.
저한테 2년 동안 막말 한번 안했던 사람이 싸우다가 감정이 극에 달하자 저보고 너네 집 사정 다 알면 누가 너랑 결혼할려고 하겠냐, 그렇다고 니가 인간 노릇 제대로 하던가 능력이 좋던가 하면 모르겠는데. 환경 그래도 니가 나한테 지극정성이라 사람만 보고 이까지 왔는데 큰 실수했다
하면서 비꼬고 차단하더군요...
그런데 저희 집이 정말 콩가루 집안인지 궁금합니다. 아래 간단하게 간추려 쓰겠습니다.
13살에 부모님 이혼 이혼 사유는 극심한 경제관 차이, 성격차이.
엄청 싸우심 이혼하시고 3년만에 두 분 다 각자 재혼하심
아버지랑 살다 방목되서 어머니한테서 지금까지 자람
어머니 경제활동 없으심, 새아버지가 일을 하심
지금은 아니지만 외가가 유복해서 아마도 우리 키우는데 외가 원조가 많았을 듯 함
반면에 나는 지금까지 금전적 지원을 받아야 할 일이면 아버지쪽 어머니쪽 왔다갔다 힘들었음.
서로 안해주려고 했고 어머니 쪽은 잘못하면 새아버지가 어머니를 또 버리는 상황이 올까봐 조심함
어머니는 이혼 하기 직전부터 심각한 우울증 있었음
한번은 수면제 과다 복용해서 극단적 선택할 뻔도 하심
어머니 또한 과거 살아오신 부유한 환경이 있어 소비하는거 좋아하시고 어머니 친구들이랑 같은 수준 유지 안되시는 것 때문에도 우울증 심했었음.
어머니 나름 꿈꾸는 삶이 있었는데 완전히 다르게 사는게 힘이 드셨던 듯 함
여동생이 철이 없음. 사치 심하고 욕심도 많음. 없는걸 자꾸 있는 척 함
남자들 문제도 좀 있었어서 성범죄 피해자 된 경험도 있음 아직 정착 못하고 살고 있음
반면 여친은 부모님 정정하심, 집안 좋음, 학벌 ( 해외대 석사-한국에서 박사 진행중), 외모 누가봐도 지나가면서 한번은 볼 정도로 이쁨, 성격 털털함. 석사 유학 가서 만나게 됨
이까지는 여친도 사귀면서 제가 털어놔서 다 알고 있던 문제고 때마다 집안 문제로 힘들어하면 위로해주고 힘이 되었었는데 막상 결혼 이야기 나오고 어머니 뵙고 동생 몇 번 데리고 나가 보더니 계속 마음에 혼란이 왔었나 본데 저랑 싸우다가 제 거짓말이 들켜서 대판 싸우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친 말로는 어머니가 비상식적인 일 하신 것도 있는데 그냥 이야기하기 싫어서 말 안하고 지냈던 거고 어머니가 자꾸 여친보고 여자로서 부럽다고 시기질투 하신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께 물어보니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시는데 여친은 그냥 더 이상 이야기하기 싫다고 저희 집안 보니까 제 미래가 보인다면서 자긴 그렇게 살기 싫다면서 헤어지자네요.
그것때메 싸우다가 콩가루 집안 이야기 나왔고
평소 그런 사람 아니었는데 딴 사람처럼 악을 쓰면서 자격지심이랑 거짓말 지긋지긋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차단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엔 문제되는 것들이 이 정도인데 요즘 세상에 이혼 재혼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 괜찮다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저렇게 돌변해서 콩가루 집안이라고 너 그런식으로 살면 결혼 못한다고 너 혼자 살라고 하면서 악담을 하질 않나 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신 것 같긴한데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런 적 없다하시고요.
여친은 진짜 비상식적인 집안이라고 없던 편견까지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제 가정환경이 지나치게 문제있는 건가요?
추가하자면
어머니랑 여친이랑 이야기 한 것 중에 제 거짓말 때문에 여친이 솔직하게 마음이 많이 상한다 했더니 어머니께서 이혼가정 자녀라서 그렇다고.. 버림받아봤던 상처들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다 이해하라 하셨다고 했고 여친은 오히려 가정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인격 문제랑 가치관의 문제라 생각하는데 환경이 핑계가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여친 소개시켜드리기 전에 여친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어머니 친구분들 카톡 방에 올리셨고 어머니 친구 분 중에 역술가?가 계시는데 어머니께서 얼굴책에서 여친 생년월일 찾으셔서 사주보셨다네요. 이쁜 것도 이쁜거지만 관상도 너무 좋고 여자가 똑똑해서 본인 일에도 성공할 사주지만 남자도 바로 잡을 사주라고 죽었다 깨어나도 만나야 될 운명이라 했대요.
여친이 그걸 어머니한테 직접 듣고는 며칠 좀 표정 안좋은데 말 안해서 몰랐고 사실 그게 나쁜 이야기도 아니잖아요?
그 외엔 무슨 이야기가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콩가루집안 이야기 들어야 할 사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