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바보같아 당한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
제 아들이 올해 다섯살이에요.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영어 노래 들려주기에 집에서도 종종 들려줬는데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병설유치원이 되면서 영어수업이 없어진거에요.
영어유치원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제가 엄마표 영어할 실력도 안되고,
주변에 학원 알아봤는데 5세는 너무 어리다고 안 받아주더라구요.
그냥 포기했으면 됐는데 마침 친해진 미국인 애기 엄마가 있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부탁해보기로 했는데 마침 저희아이 또래의 쌍둥이 아이들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시간씩만 부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가격도 친구라면서 원래 가격에서 만원할인해준다고 먼저 제안하더라구요.
대신 자기 아이들을 종종(sometimes) 데려올수 있다고 했구요.
제 전공이 국어이고, 요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공부중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국어 다양하게 쓰면서 도움주기로 했구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보통 과외는 첫날엔 아이들 수준 판단하고 앞으로 수업 방향 잡지 않나요?
근데 첫 시간에 떡하니 자기 아이들을 데려온거에요.
아이들이 첫째 5살, 둘째 3살로 저희 애들하고 같은데 첫째가 약간 발달장애가 있어요.
아이들이 들어오니 집안은 놀자판으로 변하고 저희아이들은 또 새로운 아이들이 와서 자기 장난감 갖고노니 자꾸 빼앗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수업도 제대로 이루어질리 만무했죠.
그나마 제가 그집 애들 둘 데리고 노는 사이 조금 진행됐나?
진짜 전쟁같이 한시간이 지났는데 그집 아이들이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얘기하며 아이들 좀더 놀게하자고 하며 한국말로 이런저런 얘기하며 한시간정도 더 있었어요.
둘째주에도 설마했는데 또 두 아이들 데려왔어요.
역시나 놀자판. 지난주에 저희아이들이 너무 피곤해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여서 둘째주에는 제가 리조또를 해서 한시간 끝난 다음에 같이 밥 먹고 놀고 보냈구요.
셋째주는 방학이어서 멀리 다녀오느라 한주 미뤄지고 보강해달라고했는데 연락이 없기에 그 다음주 수업일에 수업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세번째 수업날는 여전히 방학이었어서 조금 일찍 시작했어요. 거기도 둘째 아이만 데려왔구요.
근데 이미 느낌이 아이들끼리 놀게하는 분위기고,
영어는 스트로베리, 헬리콥터, 옐로우 요정도 해주더라구요.
요날 옐로우 하나 배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시아버님 제사 있어서 또 미뤄지고 네번째 수업이 지지난주 였어요.
역시나 놀자판이었고, 그집 첫째아이는 자꾸 저에게 놀아달라 매달리고, 전 그와중에 볶음밥해서 줬습니다.
이날 해준거는 카드 들고와서 레드, 화이트, 옐로우, 그린 해주더라구요.
이날 얘기했어요.
다음주에 돈 줘야되는데 사정이 있어서 한주만 쉬었다 하자고.
알았다고 했고 지난주가 되었어요.
일이 생겨서 아이들 데리고 외출했는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오늘 수업 못 했어요. 집에 갔는데 너 없었어요.]
이렇게요.
그래서 지난주에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 아래 카톡처럼 얘기하더라구요.
영어는 파파고 번역한거에요.
상대도 제가 파파고 번역해서 말하는거 알아요.
제가 계속 생각했는데 이대로 수업하면 저희아이들 비싼 돈들여 과외시킬 필요가 없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아이가 많이 피곤해해서 시간대를 옮기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 수업 방식을 얘기했어요.
마지막 지운 말에는 제 아들 이름 써 있어요.
문장구조라고 얘기한게 전 단어 말고 문장을 많이 들려주고싶다는 얘기였는데 잘 못 알아들은것 같더라구요.
톡으로 얘기하는건 한계가 있으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커피나 점심 먹자고도 얘기하고 아이들 잠들면 신랑에게 아이들 맡기고 우리집에 와서 맥주 마시자고도 했어요.
(실제로 중간에 그쪽 신랑이 사고나서 밤 10시에 저희집 찾아와 자기네 애들 좀 봐달라고 해서 전 저희아이들놔두고 가서 밤 12시 너머까지 그집가서 불침번 섰던 일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말하며 상담하는거 피하고 자기 신랑이랑 얘기하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랑 상담했는데 제가 문법가르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문장을 많이 들려주고싶다는거라고 말씀드렸고, 상담도,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것 같아 그 친구랑 상담하고싶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날 저녁 아래처럼 톡이 와서 얘기했어요.
두번째 똑같은 메시지 받는 순간 이미 기분 상했는데 심지어 톡 보냈는데 읽지도 않더라구요.
이렇게 소통이 힘들고 면담도 원치 않는 선생님 이라면 더이상 수업 진행할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0분쯤 기다리다 여기까지 하는게 좋겠다고 톡 보냈어요.
그랬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아래처럼 답장이 왔네요.
제가 어디가 무례했죠?
심지어 저보고 크레이지레이디라고 막말하고 차단한듯;;
제가 쓴 영어 파파고 번역한건거 이미 다 알고 있을거고,
외국인들은 원래 일할때 이런가요?
전 예전에 제가 과외를 받을 때에도 과외를 할 때에도 수업방식이나 학생 수준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가 긴밀히상담했던것 같은데 외국인은 안그래요?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