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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팔짜 제가 꼰다는 친구들 (댓글감사해요!!!)

ㅇㅇ |2019.03.28 11:47
조회 9,904 |추천 23

추가글) 제 예상보다 댓글이 많이 달리고 응원?댓글이라 힘이 나네요!

오늘 좀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목요일병?? ㅋㅋ) 댓글 보니 힘이 납니다.

구질구질하게 사시네요 뭐 이런말 들을까봐 좀 무섭기도 했는데 다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 수있을때 벌어놔야 정말 울 애기들 (아직 한명뿐이지만 ㅋㅋ) 잘먹고 잘살게 해줄수 있겠죠??

 

친구들은 제가 거르기 전에 아무래도 점점 멀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저금 하나 안하고 사는거 제가 몇번이나 잔소리 하고 해봤지만 돌아오는 소린 궁상맞다는 소리였네요 ㅋㅋ

저나 열심히 더 힘내서 살아야겠어요!

여러분 따뜻한 댓글 감사하고 험한 세상 열심히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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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2년차 임신 5개월차 접어드는 30대초반 예비엄마입니다.

저희집은 그냥 빚없고 살만한 자가 있고 두분다 공무원이라 연금나오셔서 노후걱정 없는 그냥 평범한 집이고 남편네는 아버님이 사업하셔서 좀 그래도 잘 사는 축에 속합니다.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고 남편은 아버님회사에서 일하다 의견차로 나와서 따로 일하고 있구요.

전문직이라 실수령 600-700정도로 또래 회사원에 비해선 좀 많이 받는 편이긴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남편이 전업주부를 원하기도 했고 다니던 회사에서 멀어져서 일 안하다 작년말부터 다시 회사 다니기 시작했고 시작과 동시에 임신을 했네요.

저는 그냥 많지 않지만 300후반 받고 있고 둘이 합치면 보너스, 부가수입 등 빼고 월 천좀 넘게 벌어요.

부모님이 공무원이라고 하니 아시겠지만 어려서부터 절약해서 살았고 필요한건 사지만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는 과소비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통장에 돈쌓이는 거 보면서 행복해 하는 스타일입니다.

남편도 저때문에 많이 바뀌었구요 (생각없이 돈쓰는 스타일이였음..)

 

남편이랑 저는 입도 저렴해서 식비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고정지출 많이 나가는건 양도세(이백정도), 차 할부금 (남편차) 등등 딱히 아껴쓰지 않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월급에 60프로 이상은 저축하며 살아요.

 

둘다 회사다니고 하니 주말엔 피곤하니 집에서 뒹굴거리고 딱히 여행다니는것도 안좋아하고 (저나 남편이나 유학다녀와서 해외거주 7-8년 ) 쇼핑도 안좋아하고 안좋아하니 안하는것 뿐인데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옷좀 사라 가방좀 사라 차좀 바꿔라 여행좀 가라 작작 궁상떨라고 하네요.

저도 남들 다 갖고있는 명품백 신발 등 있긴 나름 좀 있고 한데 …….

신발이나 가방 바꿔 다니기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걍 한개 계속 들고 신고 다니는 스타일…….

참고로 제 차도 시댁에서 어머님이 차 바꾸신다고 타시던 그랜져 타고 다니고요 (공짜로 주셔서 그냥 타고 다님 아직 연식도 3년정도 밖에 안됐고 잘 안타고 다니셨어서 새차예요)

저빼고 친구들은 다들 외제차긴 하네요. 남편이 선생님이고 외벌인데도 외제차 뽑아서 공무원의 삶을 잘 아는 전 사실 깜짝 놀랐네요;;;

 

그렇게 시집간 백수 친구들 만나면서 놀다가 제가 취직해서 일을 시작하니까 이제 잘 못만나긴 하는데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가만히나 있지 왜 일은 시작해서 니팔짜 니가 꼬냐면서 만날때마다 그만두라 난리네요

임신도 했는데 일하니 불쌍하다는 둥 (전 컨디션 아주 좋습니다. 입덧도 전혀 없었고 좀 졸리긴 하지만 참을만 한 정도) 특별한 일 없음 애 낳고도 계속 회사 다닐 예정이구요. (애 낳고 취직 다시 안될 가능성이 높기에...........)

남편이 돈벌어오라고 구박하냐는둥 ....

워킹맘 하면 나중에 애도 무시받는다고 그러고....

근데 저런 소리 자꾸 들으니까 뭔가 진짜 내 인생이 불쌍한가 싶기도 하고 나중에 애 태어나면 학비뭐 뭐며 돈들어갈 일 천지일텐데 모을수 있을때 많이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너무 돈걱정하면서 제 팔짜 꼬고 다니는건가요?

친구들은 어디서 돈이 그렇게 나는지 만날때마다 새로운 명품들 들고 나와서 어쩔땐 가끔 정말 좀 우울하기도 해요 ㅠㅠ

저도 여자니 명품 당연히 좋아하고 사고싶죠. 정말 사고싶은건 지정해 놓은 금액 안에서 조절해서 사긴 하구요.

보통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데 임신해서 호르몬 작용인가 임신한 몸으로 회사 다니는게 불쌍해 보인다고 생각하니 좀 착찹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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