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너네 동네 쪽에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너네 동네로 가야 해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니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오르더라
우리가 지금까지도 만나왔다면
난 일 끝나고 너를 무조건 만났을 텐데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나를 목 메이게 하고 화나게 해
길을 걷다가 '우리 이랬는데' 하며 문득 네 생각이 나고
'만약 헤어지지 않았더라면'이란 가정도 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혼자 상상하기도 했어
너한테 닿진 않겠지
드디어 내일이네
난 아무렇지 않게 그 곳에서 니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