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두달만에 같이 살고 있슴다..
여친 성격이 극도로 예민하고 까탈스럽긴 하지만 평소에 기분 좋을땐 진짜 잘함다..
애교도 많고 집안일도 잘하고..
근데 한번 싸우면 그 태세전환이 너무 드라마틱 함다.. 카톡 프사 내리고 전번 이름 바꾸고 (여친 30대 중반.. ㅡㅡㅋ) 보통 3일은 말도 못걸게 하고 얼굴도 안보고 지냅니다.
대화를 시도하고 화를 풀어주려고 하면 더 싸우게 됨다..말 붙이면 바로 막말 나오니까 견디다 못해 나도 빡쳐서 적당히좀 하라고 하고 나와버리고..
그냥 갑자기 과거에 내가 잘못해서 싸웠던 것들 울컥 올라올때 마다 또 3일은 기본으로 한집에서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하고 살게됨다..
일단 싸우면 며칠 굶은 짐승 같아요.. 뭐 하나만 걸려봐 다 죽여버릴거야 딱 이런 기세..
이런 감정으로 며칠을 산다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휴..
화나면 너무 오래가요.. 화를 자주 내는건 아니자만 진짜 화내는 포인트도 너무 어없고.. (이게 화낼일인가..) 싶은게 너무 많고.. 화나면 너무 막나갑니다. 말이든 행동이든.. 기분 좋을때 여친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통상 연애경험상 내가 달래주지 않아서 싸움이 오래갔고 나이먹고 적절하게 사과와 애교만 잘 활용하면 왠만하면 다 풀려서 연애하면서 크게 싸우는 스타일이 아닌데.. 또 저는 화가 오래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전에 화 풀고 자야하는 주의여서 되도록이면 하루밤을 안넘기고 싶은데.. 여친이 화나 있는 며칠동안은 나도 일상이 망가져 버리니까..
이 부분만 아니면 나머지는 참 만족스러운데.. 큰 싸움도 아닌데 며칠씩 대화도 안하고 안마주치려고 하니 스스로 화 풀릴때까지 건들지 말라고만 하니까 별거 아닌거 같아도 그 시간이 참 견디기가 힘듬다..
이런 스타일 대체 어떻데 대해줘야 원만하게 살 수있을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