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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학교 다니다가 전학왔는데 삶의 질이 상승한 느낌

ㅇㅇ |2019.03.30 23:31
조회 449 |추천 3

나 예전에 ㄹㅇ 양아치들밖에 없는 학교 다녔거든 새학기 시작한 3월에만 각 학년에 하나씩 학폭 3개 터졌는데 심지어 중학생이라 1달 전에는 초딩이었던 애들이 입학하자마자 학폭... 게다가 1, 2 학년들이 4월에 체육 시간에 나가서 담배피워서 체육 쌤은 잘리고 옥상에서 섹.스하다가 걸리고 좋은 폰 쓰는 애들 잡아다가 자기 폰이랑 마음대로 바꿔 버리고 싸울 때는 대가리 소주병으로 깨 버려서 싸우다가 경찰 온 것도 몇 십 번 수업 시간 10분씩 늦는 건 기본에 술 담배 사진 올릴 필요도 없이 당연히 모든 학생 다 하고 있는 그런 학교 다녔어

근데 ㄹㅇ 정신이 썩어 문드러지더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화장 안 하거나 조용히 공부만 하는 애 있으면 꼽 조카 주고 쌤한테 대드는 거 처음 봤을 때는 왜 이러지 했는데 내가 처음으로 겪은 중학교이다 보니 원래 중학교는 다 이런 줄 알고 애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수업 10분씩은 매일 늦고 술 마시고 담배도 피워 보고 별 난리를 쳤어 사실 처음으로 겪어보는 중학교라 그랬다는 건 10퍼센트의 이유도 안 되고 내가 무시당할까 봐 센 척했던 게 90퍼센트였지

그러다가 학원에서 어떤 애를 만났는데 걔는 진짜 착하고 조용한 애였거든 근데 걔가 하는 학교 생활은 내가 아는 거랑 너무 다른 거야

마음 맞는 애들이랑 열심히 수업 듣고 학교에도 노는 애들이라고 해 봤자 그냥 수업 시간에 시끄럽고 담배 피우는 걸로 가오잡는다...?

진짜 현타 오더라 우리 학교에서는 걔처럼 하면 100퍼센트 무시당하고 할 게 뻔해서 걔가 너무 부러운 거야 나랑 내 친구들이 비정상이라는 걸 그때 알았고 그 학교가 너무 가고 싶었어

그래서 그날부로 엄마 졸라서 이사 와서 전학을 왔는데 ㄹㅇ 삶의 질이 올라간 느낌이야 매일 화장하고 갈 필요도 없고 늦은 시간에 술 먹자고 억지로 불려나갈 필요도ㅠ없고 진짜 일반적인 학생처럼 사는데 진짜 너무 행복해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진짜 분위기 이상한 학교 다니지 말고 좋은 학교 다니라는 거야... 분위기가 진짜 중요하더라 난 진짜 후회 1도 안 하니까 전학 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바로 전학 가 제발 네 삶이 더 행복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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