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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잘못했던건지 봐주세요

ㅇㅇ |2019.04.01 23:10
조회 414 |추천 0

나 편순, 발렌다인과 화이트데이에 홈플러스에서 파는 초콜릿(한통에 9,900원)을 사와서 알바처에다가 다이소 유리병 예쁜거도 같이 사서 병에 초코 넣어둠. 당딸릴때마다 하나씩 먹으려고 냅뒀음. 근데 이 초코가 몇개 안남은 상태에서 내가 먹지도 않았는데 하나씩, 두개씩 줄어가는게 보였고, 어느날은 초코 덜렁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음.

 

대빡쳤음. 아니 누가 내 금같은 당에 손을 존1나 댔기 때문임. 심지어 따로 먹으라고 사놨던 노브랜드 레몬홍차를 이빠이 가져다 놨으면 그걸 처먹었어야지!

 

나는 그래도 조용히 끝내고 싶었고,cctv를 확인했음. 범인은 뻔했음. 하나 남기 전날 초코는 분명 다섯개가 있었고, 그 날은 알바하는 인원은 딱 셋이었음. 나, 사장님, 오후알바. 그래서 집중적으로 오후알바 cctv를 봤고, 봤고, 봤다.

 

열심히 봐서 이사람인걸 알아냈음. 알아낸건 둘째치고, 조용히 끝내고 싶은 난 내가 조심하면 되겠지, 싶어서 알바끼리 전달사항이나 적어놓자고 알바들 시재점검 영수증 붙여놓는 책 겉표지에 a4용지 잘라서 붙여놓은 데다가 남의 물건 누가 건들고 먹으니까 개인물건에 인덱스 사둔거 있으니까 붙여놓고, 남의 꺼 손대지 말라고 적어놨음.

 

다음날 알바날 종이는 어디간데 없고 사라져 있었음. 봤겠지, 봤으니까 없어졌겠지. 근데 그 주에 나는 알바를 2일이나 더 대타를 뛰어야해서 존1나 피곤함에 쩔어서 1~2분 지각을...햇음....

 

미안했지.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어. 근데 암말 안하고 쌩하고 그냥 창고 가서 옷갈아입고 나오더라고. 그 동안 난 후다닥 시재점검 끝내놓고 가시라고 햇음. 그대로 끝난 일인 줄 알고 난 대타나 뛰고 있었는데 포스기가 오류가 나서 카드+현금영수증이 안먹었음. 대당황과 함께 해피콜과 함께했음. 그러고나서 어찌저찌 엔지팀하고 연결되서 기계 내가 손보고 랜선 뽑았다 끼우고 포스점검 했고, 겨우 고친거 또 이상증세 잇으면 어디에다가 연락하라고 a4용지에다가 적어두고, 다른알바 참고하라고 개인물건 인덱스 왠만하면 붙여놓으라고 적어놨더니 ㅋㅋ..ㅋ.ㅋ....

 

오늘 출근하니까 나 장갑맞았음. 내가 적어놓은 a4용지에 지각 한번 했다고 날 존1나 꼽주고 있었음. 기본사항이니 지키라느니. 업무사항 아니면 적지 말라느니. 아니 그 a4용지는 내가 붙여놓은거고 업무사항이 있으면 책 안쪽에다가 적었겠지!! 그건 그냥!! 알바들끼리!! 소통하자고 붙여놓은건데 으디서 업무사항 아니면 적지말라느니 해!

 

심지어 내가 개인물건 인덱스 붙여놓으라는게, 냉장고에 음료수 포장비닐 뜯어서 음료수 채우고 그 후에 비닐 완전히 뜯어서 버리라는 이야기가 업무사항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면 뭐란말이여. 근데 이건 업무사항이 아니라 강제사항이지 라고 적어놓은거임 ㅎ..ㅎ......

 

사람이 너무 오냐오냐 넘어간 거 같아서 그거 박제하려고 새로 a4용지 깨끗하게 잘라서 나도 꼽주려고 그 사람이 적어둔 부분 잘라서 따로 스태플러 찍고 그 아래에다가 조카 긴 장문 써놨어.

 

근데 이러고 나니까 쫌 쫄려서... 내가 잘 대처하고 잇는거 맞아?? ㅠㅠ 초코의 원수 갚으려고 한 일인데 너무 크게 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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