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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안전하십니까..

멍뭉쓰 |2019.04.04 23:50
조회 69 |추천 0
안녕하세요,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서울에서 나주혁신도시로 이사하여 이 곳에서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고.. 7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혁신도시라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할말이 더 많으니깐요..

생전 처음 서울에서 전라남도 나주시로 삶의 터전을 옮겨서 처음에는 적응도 안되고 모든 것이 어색했지만 금방 이 곳이 좋아졌어요.

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내려오신 분들, 이 주변 사시던 분들 등등 새로 생긴 혁신도시로 모여 처음 1만명이던 인구가 4년만에 3만명이 될 정도로 인구도 많아졌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은 곳이거든요.. 여기저기 어린 아이들 많이 보이고 임산부, 돌 미만 아기들도 정말 많구요.

저도 아기낳고 육아휴직 내고서 아기 잘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좀 있으면 복귀해서 일도 다시 할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최근.. 아기 생기기 전 이 동네 이슈가 되었던 ‘쓰레기 연료(SRF : Solid Refuse Fuel)’가 다시 대두되는 분위기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게 뭐지..

그런데 이제는 아기 생각에 찬찬히 지역카페와 인터넷을 살펴보았습니다.
(SRF 참고글) http://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938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시. 어떤 정치적 관계가 있어 SRF 열병합발전소를 시행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안전하답니다. SRF가 친환경이래요.

그래서 다음주 4/11에 회의를 통해 4개월간 시험가동을 하는데 하루에 444톤을 태운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험가동하면서 어떤 유해물질이 나오나 조사를 해보겠대요. 한마디로 우리를 마루타로 삼겠다는 거죠.

그런데 이미 2017년에 시험가동 했었거든요. 하루에 20톤. 그때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들 다이옥신 아시죠?
토양과 농산물, 대기를 오염시켜 인체에 축척되고 1g으로 성인 2만명을 죽일 수 있는 청산가리 1만배의 독성을 지닌 유전성 1급 발암물질 입니다.

하루 20톤 태우고 시험가동 했던 2017년, 그때 기억을 되돌리고 싶지 않은 주민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기들 피부 다 뒤집어지고 기관지염에 비염에, 어른 조차 목이 칼칼해짐을 느끼고 알 수 없는 냄새에 시달리던 그때를요.

근데 이번에 시험가동하면 하루 444톤이래요. 444톤인지 446톤인지 466톤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 어린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몰살하려 합니다.

SRF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공약 내세운 시의원들은 뽑아놨더니 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앞장서지 않아 시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모두 아기엄마, 직장인이 대부분입니다.

간혹 지금 저희와 같은 상황을 님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대한민국 어느 곳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이 아이들이 사는 주거지역과 1.4km 내에 저런 말도 안되는 쓰레기연료를 태우는 시설이 있습니까?

현재 포항에도 SRF 시설이 있습니다.

이 곳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암물질 위해도 조사에서 오염물질에 대한 저감대책을 수립하더라도 일부 중금속의 경우 발암위해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뉴스) http://m.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491

같은 포항시에서도 SRF가 있는 지역은 미세먼지가 ‘최악’, 그 옆동네는 ‘보통’으로 뜹니다. 네이버에 <포항 SRF>만 검색해도 나옵니다.

가동 2개월 만에 난리가 났답니다.

이런 상황이 생겨서는 안됩니다. 포항 SRF 시설도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 포항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하고,

이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기 전에 나주 SRF는 시험이라도 가동되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3월말 여주시장은 여주 SRF 발전소 건축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왜 취소했을까요?? 그것도 시장이 나서서. 문제가 있는 시설이라는게 명백한 거죠.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3905346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10월 대한민국 국정감사에서 제대로 대답한 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주시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답변도 하지 않은 채 SRF 시험가동으로 우리 아이들과 시민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 두개 영상을 보시면 정말 기가 찹니다.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hP3sQQ_Z_g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j2wwFFj49yA


SRF 시설이 정말 안전하고 친환경이면 요즘 같은 쓰레기 대란인 시대에 노벨상 받고 전 세계 다 이시설 지어야죠. 쓰레기 제일 많이 나오는 서울 한복판에도 짓고 정부청사 있는 세종시에도 짓고. 왜 안짓습니까?
왜 지방에만 지어서 지방시민들 마루타 삼는거죠?
(덧 : 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http://kfem.or.kr/?p=190252)



왜 아무 죄없는 아이들까지 1급 발암물질을 마시며 살아야합니까??
이런 시설 없어도 미세먼지로 난리인데..

이 시설 때문에 언제 어떤 병으로 나타날지 죽어갈지 어떻게 알고 벌벌 떨며 살아야합니까??

그것도 정부에서 국가 정책이니 혁신도시로 다들 내려가라 해서 내려왔습니다. 근데, 가장 기본적인 생명권 조차 보상 받지 못한채 살아가야 하는 겁니까??

여러분, 나주 SRF 가동되면 여기서 나오는 농작물이 언제 어디로 흘러갈지 모릅니다.

나주 평야에서 나오는 수많은 다이옥신 가득한 농작물이 여러분 아이들의 급식, 어느 지역 식당에서 먹는 반찬으로 흘러들어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 소중한 농작물 지켜야죠.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해야죠..


제발 국가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주십시오.
나주, 포항, 대구 SRF 시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청원 동의도 부탁 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76960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는 4월 11일 목요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SRF 시설 앞에서 모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안가고 회사 안가고 반대하는 시민 모두 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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