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생각해도 너무 재밌어서 이거 쓴다
남자애들이든 여자애들이든 뚱뚱하다고 놀리지마라
역관광 당한다.
내가 초5때부터 살찌기 시작해서 6학년때 키 150에 몸무게 55키로 찍었거든? 신발 이때 나보고 돼지라고 조카 놀렸던 남자애 2명이 있거든? 그 새끼들이 놀리던 남자애(편의상 A)가 하나 더 있었고.((A는 키가 160? 정도 되는데 몸무게가 69키론가? 나갔음
근데 조카 어이없는게 그새끼들이 미친 겁나 키크고 잘생겼으면 내가 억울하지않지
무슨 씹다뱉은 호박같이 생긴 새끼들이 애들보고 얼평하고 몸평하는게 진짜 족같음 ㅇㅇ
암튼 내가 조카 억울해서 6학년 겨울방학때부터 다이어트하려고 근처 유도학원? 유도관?에 갔는데 A가 있는거임
나는 혼자서 뻘쭘했는데 잘됐다싶어 같이 하자고 하고 걔랑 그때부터 친해짐
이야기가 왜이렇게 가는진 모르겠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랑 A랑 둘다 다이어트 성공해서
나는 지금 165에 48.2키로 내가 말하기에는 쫌 그런데 얼굴도 상위권임 (한달에 한두번정도 고백받음) A는 지금 185을 향해 달려가고있다((우리 지금 중3임,얘도 잘생김
그 씹다뱉은 호박같이 생긴 새끼들하고 안보다가 오늘 봄
나랑 A랑 유도관에 가는데 말거는거야
"야 00아 너 00이 맞지? 우리 6학년때 같은반이었잖아,
야~ 페북에서 봤는데 너 진짜 예뻐졌다 "
이러는 거임 ㅋㅋㅋ지랄
"저기, 00아 너 페북에 연애중 안떠있던데 너 남친없으면 나랑 사귈래? 내가 너 얼마나 좋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지가 무슨 적선하듯이 나랑 사귈래?
순간 빡쳤는데 걔네가
"근데 옆에 누구야?"이러길래
걔네 엿먹이고 싶어서
A가 대답하기전에 팔짱끼면서
"남친!"
이라고 대답함 ㅋㅋㅋㅋ
걔네 표정 진짜 웃겼다.
A도 합세해서 내 손에 깍지끼더니
"그러게 오랜만이다 나는 기억안나? 나 A인데"
ㅋㅋㅋㅋ
걔네 표정 진짜 안좋더라
웃음 못참을것같아서 A끌고가면서
"나는 얘랑 데이트있어서 이만 가볼게~"
절대 다음에 보잔말 안함
다시 유도관 가면서 나랑 A랑 마주보고 엄청 웃음ㅋㄲㅋㅋ
여기까지가 역관광이고 밑은 그냥 내가 자랑하고싶어서 적음 ㅋㅋㅋ
내가 A한테 사귄다고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팔짱 빼려고 하니까 A가 손깍지 안빼고
"그 사과 안받으면 안돼? "이러는거임
나 무슨뜻이지? 하고있었거든?
A가 내표정보더니
"에휴 너처럼 둔한애한테 뭐라고 하겠니?"하더니
"바보야, 너 좋아한다고, 초 6때부터 너 좋아해서 너한테 잘보이려고 다이어트하러 가까운 유도관 갔는데 너 만난거라고"
순간 멍~
그래도 A는 계속말하더라
"우리집 유도관에서 5분거린데 너 집까지 걸어가는 30분동안 너랑 같이있고 싶어서 데려다 준거라고 "
이러는데 와 진짜 너무 설레는거임
원래 호감있었는데 이말들었는데 안넘어가고 배겨?
당연히 사귀기로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