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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의 끝없는 집착 파혼하려고 합니다

파혼 |2019.04.07 16:47
조회 257,387 |추천 647

예랑이의 정말 끝도 없는 집착. 터져버렸습니다.

전 29살 예랑 31살 만난 지는 2년 되어갑니다.

편의상 남친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파혼 이유는 남친의 미친 집착입니다.

제가 다른 남자랑 연락 하는 걸 죽어도 싫어합니다.

연애 초기 때에는 연애 초기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이후에도 그런 질투나 집착이 안 없어지니까 남자랑 연락 하는 거 자체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일 때문에 연락하는 거래처 분이 남자셨음)

가끔 가다 남자랑 연락 하는 지 안 하는 지 검사한다면서 휴대폰 검사도 했었어요 (이때 의아하다고만 생각하고 남친이 나를 이렇게나 생각하고 사랑해준다는 생각에 헤어질 생각은 하나도 안 했던 제 자신을 죽이고 싶네요)

그렇게 휴대폰 검사를 처음 하는 날에 들켜서 (이걸 들킨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후부터 남친과의 데이트 문제로 주변에 아는 남사친들에겐 연애 하니까 연락 하지 말라고 함(애초애 연락은 아예 안 하지만 혹시 모르는 사태) 대화방을 삭제했어요(거래처 사람)

근데 오늘 데이트 하다가 친구한테 전화 와서 받았어요. 여자인 친구번호에요. 그 친구 결혼 했는데 결혼한 사람이 저랑도 친한 사이인 대학동기에요.

언제 한 번 만나서 술 먹자는 얘기로 전화했답니다.

통화 끊고 남친 길거리에서 노발대발 저한테 어떤 놈이랑 통화를 하냐 결혼할 여자가 남편 놔두고 다른 놈이랑 통화를 하냐.

익숙한 광경이어서 화는 안 났지만 갑자기 이 결혼은 절대 하면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장실 간다고 빠져나오고 택시 타고 집 왔어요.

집 와서 너랑은 결혼 안 할 거라고 톡 보냈어요.

다행인 건 결혼 할 거라는 부모님들 말들만 오갔고 (뵙기도 했었어요) 상견례 날짜는 잡긴했는데 정식으로 자리 가진 것도 아니였어서 쉽게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졌네요.

근데 이렇게 헤어지자고 했는데 뭔가 공허하고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여기다가 글 써봐요.

저 잘했죠..? 잘한 거 맞죠?


++++++++++++++++++

어제 헤어지자고 톡 보내고 차단 후 글 남겼었는데 아침 출근으로 확인해보니 톡선인 거 보고 1차 놀람.

댓글들 상태보고 2차 놀람.

상황 설명 없이 글 막 쓴 제 잘못입니다.

정리 추가 남깁니다. (예전 일도 있고 많은 사건이 있어서 약간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잘못 적은 것도 있어서 정리)

주변에 사적으로 연락 하는 남자 한 명도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연애 전에 취미생활로 하던 게임이 있었어요. 활발하게 하던 때라 단톡방도 따로 있었고요. 거기서 갠적으로 톡 하던 남자 두 명 있었습니다. (사심 절대 없고 오프로 만난 적도 없음 서로 지역만 알던 넷상 친구)

남친 만나고 자긴 이런 거 싫으니까 접어달라고 하길래 미련 없이 접었습니다.

이후에 휴대폰 검사 사건은 남친이랑 사귄 지 반년 좀 넘어서 본인이 휴대폰 검사 좀 하겠대요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음)
그래서 'ㅇㅇ 그래 별 다를 거 없으니 보여드림' 이란 생각으로 넘겼는데 얼마 안 된 거래처 사람하고 카톡 나눈 걸 보고 딴남자랑 연락하고 지내냐면서 뭐라 한 거예요 (전 통화보단 카톡이나 문자로 물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때 저희 회사 사람이 실수가 잦아서 거래처 분이랑 일 때문에 연락할 일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남사친이라는 단어에 민감하신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습니다. 이 부분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남친이랑 사귀면서 다른 남사친이랑 연락하지마라. 라는 말을 귀에 못 박듯이 듣다보니까 자연스레 남사친 남사친이란 단어를 써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넘겨짚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 남친 휴대폰 검사 일절 한 적 없고, 다른 여자한테 연락와도 (존댓말 쓰고 하길래 일이나 다른 문제로 연락 하는 줄 알고)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이니까 바람 필 일은 없겠지~ 싶은 생각이 커서 항상 넘겼었네요)

그리고 안전이별 하라는 댓글들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자취 중이고 보안이 꽤 좋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서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결혼 문제로 부모님에게 해야할 말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647
반대수21
베플|2019.04.07 16:49
당분간 몸조심하세요 부모님한테도 찾아와도 문열어주지마라 신신당부하시구요 절대 밀폐된 공간에 둘이 있지말아요 일가족 몰살이 남의 일이 아니에요
베플misscuspid|2019.04.07 17:34
헤어지잔 말한걸로 아직 끝이 아닐듯 통제와 강요는 사랑이 아닌 폭력이지욤 안전이별하세요.
베플ㅠㅠ|2019.04.07 17:15
헤어진 이유와 헤어진 사실을 주변에 모두 알려요 님 안전이 걱정스럽네요 모두들 알고 있어야 님을 도와주죠
찬반남자ㅇㅇ|2019.04.07 18:52 전체보기
시도때도 없이 연락 오고 술약속 잡는 남사친들 전화 다 받아주는 여친 땜에 헤어진 경험 있는 사람인데요. 지나친 집착도 폭력이지만, 남친 놔두고 남사친들 못 끊는 것도 예의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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