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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여자의 인생 알려줄게

ㅇㅇ |2019.04.08 19:20
조회 62,187 |추천 165

일단 난 22살 여자임.
제목 보면 알겠지만 난 못 생겼음
그래서 못생긴여자인 내가 겪어본 인생을 말해주겠음

일단 요약하자면 유치원~대학교3학년인 현재까지 계에속 왕따야. 물론 중간에 친구들 몇몇은 있었지만 2명빼고 관계 다 깨짐. 그리고 살면서 학교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다 당해봄.

일단 유치원~초5때까지 중간에 친구는 몇몇 있었고 초4때는 반에서 나름 반애들하고 조금 어울렸음. 그래도 왕따이긴 했어
그리고 초6때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함. 남자애들은 날 때리고 여자애들은 나한테 꼽 주는 형식.

학교에 가면 끝날때까지 (어쩔땐 끝나고도) 계속 남자애들한테 맞고 여자애들이 꼽 주는 거 당했음.
남자애들이 나한테 신발 던지는 건 기본이고 주먹으로 내 등 쎄게 치고 내가 지나갈 때 발로 내 다리 차고 의자로 나 찍어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보다 덩치큰 남자애들 여럿이서 나 둘러싸고 다리 발로 찼어. 또 내가 지랑 눈 마주쳤단 이유로 나 죽일듯한 눈빛으로 계속 쫓아오면서 신발 던지고..

그리고 어느 날엔 종례하고 청소시간에 남아서 청소하는데 평소에도 나 괴롭히고 반에서 힘 쎈 남자애가 빗자루로 내 머리 계속 때리고 내가 하지말라고 저항하니까 갑자기 뒤에서 내 ㄱㅅ을 만짐. 그게 처음으로 성추행 당한거라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남
또 그 남자애가 나보고 차마 여기 쓰지 못 할 성희롱도 많이 했고
체육을 강당에서 했는데 나한테 벌 주겠다고 그 강당 무대 양쪽에 대기실같은거 있잖아? 거기로 나 오라하고 문 닫고 무슨 막대기로 내 엉덩이 때림.

공놀이할 때 공을 일부러 나한테 맞추고.
또 체육 끝나고 교실갈 때 나 못가게 막은 다음에 애들하고 쌤 나가니까 거기서 남자애들이 단체로 나를 발로 계속 찼음. 전신을 맞았음.
그리고서 지들끼리 나가더라. 몇분후에 어떤 반이 들어오더니 그 반 쌤이 나보고 놀란표정지음 괜찮냐고.

그렇게 3월새학기부터 졸업때까지 계속 학폭 당함.
근데 다른 애들하고 쌤들 ㄹㅇ 신경 안 씀
쌤들 다 학폭 당하는 거 봐도 관심 없더라

그렇게 1년 내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학교자체가 무서워짐
그래도 중학교 올라감.
중학교는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그래도 애들이 다 나를 싫어했음. 그냥 딱 봐도 그렇게 느껴짐
소위 잘나가는 여자애들이 항상 나한테 꼽주고 그랬음

그렇게 3년이 지나가고 고등학교 올라감.
제법 친구는 많이 사귐. 그리고 남친도 사귐
남친 사귄 시점부터 꼬여버림 그 남친한테 2년 반동안 (고1초~고3중반) 성폭력을 당함.
걔는 나한테 심각하게 집착했음. 내 모든 일과를 보고해야 하고 외출이나 친구만날때 허락을 맡아야하고 (근데 허락 잘 안 해줌) 안 그러면 날 엄청 때렸음. 학교에서 쉬는시간 점심시간 무조건 걔랑 있어야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들하고 사이가 멀어져서 고3때는 혼자다녔음.

고3때 남친이 전학가고부터 성폭력은 멈췄지만 혼자여서 너무 우울해서 자해도 해서 입원까지 함.

아 그리고 남친이 나를 엄청 괴롭혔음
내가 거부하면 내 몸과 머리를 때리고 어쩔 땐 손톱으로 내 몸을 긁고 나보고 죽으라며 옥상 데려가서 밀치려하고 내가 걔네집갔는데 걔가 지 방에 날 데려가더니 부엌에서 칼 가지고 와서 나 찌르려고 위협도함.

여기다 못 쓸 정도로 높은 수위로 매일매일 성폭력도 당했어. 내 몸사진을 억지로 찍고 인터넷이랑 자기 친구들한테 뿌릴거라고 협박도 했고.

신고 왜 안했냐면 그 때 고딩이여서 신고하면 학교에 소문날 거 같고 아빠혼자 나 키우는데 괜히 걱정끼쳐드리기 싫어서였음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고딩때 자퇴 생각 많이 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는 졸업해야하지 하고 버텨서 졸업도 함

그렇게 17년도에 대학을 들어갔음
신입생 ot때 술자리를 갔는데 여태 당한 게 있다보니 사람들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뛰쳐나옴.
당연히 대학에서 사람 사귀기는 글렀고 아직까지도 아싸임

난 이제 사람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대화도 잘 못 하겠음.
그냥 아직까진 내 공부 내 할 일 혼자서 하고 지내지만 앞으로의 사회생활도 무섭고 막막해

근데 내가 여태 이런 인생을 살아온 이유는 얼굴이 못생겨서 같아. 예뻤다면 절대 이런 인생을 살 리가 없잖아..

진짜 예쁜애들아 너희는 복 받은거야

추천수165
반대수30
베플ㅡㅡ|2019.04.09 00:48
얼굴이 못 생겨서가 아니라 글쓴님을 괴롭힌 사람들이 쓰레기라서 그런거에요. 글쓴님이 못 생긴 사람이 아니라 글쓴님을 괴롭힌 작자들이 외모와 인성이 모두 못 생긴 쓰레기라서 그래요.
베플남자|2019.04.09 11:34
못생겨서 그런게 아니지. 초5때 이뻐봤자 얼마나 이쁘겠음? 학폭으로 인해서 주눅들고, 그나마 성격을 바꾸고 세상을 좀더 밝게 볼수 있을만한 기회였던 첫 이성친구도 별 쓰레기중의 쓰레기를 만난거고, 괴롭히는 애들이 하는말에 '니가 못생겨서 그래' 이렇게 이유를 대고 자기들의 일방적 폭력을 정당화하려고 하니 '아 내가 못생겨서 그렇구나..' 라는 이유를 받아들이게 된거다. 너는 잘못없다. 니가 뭐라고 심판하냐 하겠지만, 나만의 말이 아닌, 세상 모든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그리고 심지어 너한테 폭력을 행사했던 쓰레기들도 인정할거다. 니 잘못이 아니다. 넌 아직 좀더 밝게 살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베플ㅇㅇ|2019.04.09 02:41
..이건 못생겨서가 문제가 아닌데..성폭행문제지..주작이라고 믿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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