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판을 읽은지는 얼마 안되는 흔녀입니다.
저는 공황장애가 있어 일을 그만두고 쉬고있어요.
공황장애인거를 밝히면서까지 글을 쓰기에는 누가 알아볼까 두렵기도 하지만
저같은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 글 씁니다.
글이 길텐데 양해부탁드립니다.
자꾸 숨이 차고 얼굴이 저린 증상이 고등학교때부터 있었지만
정신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듯 치료를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증상이 더욱더 심해져 생긴지 1년이 조금 넘은 정신과를 찾았고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었어요.
문제는 병원의 간호사의 너무나 심한 불친절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한번 발작증세가 와서 혹시 일찍 병원을 갈 수 있을까하고 전화를 했다가
30분안으로 오면 가능하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네비를 찍어보니 예상치 못하게 막혀서
30분이 넘게 걸려서 늦을거 같아서 정말 죄송하다고 원래 시간에 가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제시간에 병원에 갔더니
"다음부터 이런식이면 예약 못잡아드려요."라고 말하더군요.
과호흡증후군 때문에 호흡도 못하고 있는 환자의 면전에서 말입니다.
그외에도 병원 홈페이지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나와았어서 어디에 해야하냐고 물어보면
매우 퉁명스럽게 "그런건 알아서 인터넷에 찾아보세요ㅡㅡ!"라는 대답을 듣는 등
매번 갈때마다 불친절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이미 이 병원에서 약을 복용하고 있고, 제가 공황장애 등으로 예민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넘어가려고 하다가 병원을 갈때마다 오히려 기분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께 조심히 간호사 선생님들이 꼭 친절하실 필요는 없지만 너무 불친절하시진 않으셨음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다니다가 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제가 그날따라 발작이 심하게 왔고 약을 그 전날 바꾼 상태라서 추가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어요
이 이후부터는 시간순으로 나열하겠습니다
<11시 46분-17초, 발신통화>
간호사: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 수차레 네~여보세요? 후 안들리는 것으로 생각 후 전화를 끊음
<11시 47분-29초, 발신통화>
간호사: 여보세요? 들려요 말씀하세요
나: 혹시 지금 의사선생님 진료중이신가요? 제가 몸이 너무 안좋은데 혹시 전화연결 가능할까요?
간호사: 지금 진료중이시니까 메신저 남겨놓을께요
-약 40분 후- 숨쉬는게 너무 힘들어 져서 응급실에 갈까 하다가, 메신저로라도 약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봐줄수 있냐고 연락하기로 함
<12시24분 -1분, 발신통화>
나: 의사선생님 진료중이신가요?
간호사: (매우 퉁명스럽게) 네
나: (호흡을 제대로 못하면서) 제가 너무 몸이 안좋아서 그런데
간호사: (말 끊고) 저희 병원은 진료예약이 먼저라 환자분 먼저해드릴스 없어요
나: 아~ 저는 그 의미가 아니라 혹시 메신저로라도...
간호사: (말 끊고) 저기요 메신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예약이 우선이라니까요
나: (화가나서 목소리가 커짐) 말 끊지 말고 제 이야기좀 들어보세요 저는 메신저로 추가 처방받은약 복용해도 되는지 여쭤보는게 가능한지 하고요
간호사: ~~~~~~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 (안들리는 줄 알고) 아 __ 왜이래 (의도는 핸드폰에 대한 욕이었음)
<12시25분 -3분 발신통화>
나: 왜 환자에게 대응을 그렇게 하세요 저는 무료진료 받는 사람이 아닌데요?
간호사: 저도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인데요?
그리고 왜 저한테 욕하세요?
나: 네? 제가 욕을 했다고요?
간호사: 아__하고 끊으셨자나요
나: 안들린다고 그러시지 않으셨나요?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셔서 안들리시는줄 알았어요
간호사님에 대해서 욕한게 아니라 자꾸 고장나는 제 핸드폰에 대고 이야기 한거에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시면서 계속 대답 안하시니 저는 안들리시는줄 알죠
간호사: 작게 들렸는데요?
나: 보통사람은 여보세요를 반족하면 안들리는줄 오해하죠. 간호사님께 한게 아니라
제 핸드폰에 욕하고 끊은거에요
저는 간호사님께 친철을 받을 의무는 없지만 그렇데고 불친절함을 감수해야하지도 않아요
간호사: 알았어요 원장님 연결해드릴께요 툭
<12:30 14분 발신통화>
나: 연결해주신다면서 왜 안해주세요?
다른간호사: 의사선상님 진료가 50분에 끝나서 그래요 좀 기다리세요
나: 그런걸 설명을 안해주셨자나요
-아까 일에 대한 설왕설래-
다른간호사: 의사선생님 나오셨어요 전화 바꿔 드릴께요
나: (이미 과호흡으로 넘어가기 직전)
의사: 지금 상태가 어때요 ~ 약 두알드시고 진정해보세요 ~
~ 어쨌든 환자님께서 저희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신건 잘못...
나: (헉헉거리며) 저는 간호사님께 욕한적 없고 안들리신다고 해서 제 핸드폰에다가 욕한거에요
욕한사람으로 몰지미사요
의사: ~~~ 약을 다시 처방해드려야 겠네요
저는 이후 약 30분동안 과호흡으로 괴로워 하다가 어머니가 오셔서 진정이 되었고,
어머니랑 병원에 갔고 병원에 남편도 왔습니다.
2시에 병원에 갔을때도 간호사는 똑같은 태도로 욕한것은 오해였으나 자기는 사과하지 않겠다며 소리를 지르며 저와 가족들에게 대응하였고 정신과에서 환자에게 이렇게 대응할 수 있냐고 큰 소리로 물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다른 의사가 간호사들 교육시키려고 하지 않고 저에게만 원장선생님과 이야기하라고 대응하더군요
3시에 의사가 점심식사후 돌아와 이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 들었고
결국 의사의 거듭된 사과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간호사의 사과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담당의사의 사과로 잘 해결된 듯해 보이는 이 사건은
저에게 더 심한 공황 증세를 야기했습니다.
공황을 고치러 병원에 갔다가 돈만쓰고 더 심한 공황을 얻은셈이죠.
방송에서 환자만을 위하여 일을 하며 불편한 정신과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모습에
용기내어 찾아간 정신과의원에서 저는 더 심한 증세를 얻는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하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불안과 예민으로 부터 발생된 공황 증상을 고치러 간 것입니다.
안과도 이빈후과도 아진 정신과에서 이렇게 환자에게 소리지르고 대응할 수 있다니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혹시 불안장애 혹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와 같은 분이
병원을 잘못 선택하여 더 큰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