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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중 역대급이었던 반

ㅇㅇ |2019.04.15 22:21
조회 389 |추천 0
10대판에 자기반 남자애들 칭찬하는 글 있길래 나도 갑자기 중학교 3학년 때 생각나서 써본닼ㅋㅋㅋㅋㅋㅋㅋ(사실 지금 엄청 짜증나는 일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서 좀 참고 있는 중임)

일단 나는 지금 고3이고 내 역대급 반은 중학교3학년 때 이야기야!

먼저 남자애들이 그냥 착했음 그 어떤 댓글에 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남자애가 인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 반이 딱 그 케이스였음.

그 애가 공부도 잘하고 인싸인데다가 인성도 괜찮았고 유머감각도 있고 일단 무엇보다 잘생겼었음ㅋㅋㅋㅋㅋㅋ걔가 반장이고 우리 반 다른 공부 잘하고 예쁘고 착한데다가 인싸인애가 부반장이였는데(댄스부 부장이였음!) 두 명이 딱 틀을 잡아주니까 왕따도 없고 다 두루두루 친한편이었음ㅠㅠ

얼마나 친했냐면 솔직히 반에서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끼리 친한 것도 힘들지만 남자들끼리나 여자들끼리도 단체로 친하기 힘들잖아 근데 우리는 반 전체가 싹 다 친했음 수학여행 때 남자들끼리 한 방 여자들끼리 한 방 썼는데 전혀 불편한 거 없고 너무 편하고 좋았음 반톡에다가 사로 방에서 찍은 단체사진 올려주고ㅠㅠ(남자애들은 단사 자기들 카톡 배사랑 프사로 계속 씀ㅋㅋㅋㅋ자서 못 찍은 애들은 합성도 하곸ㅋㅋ)

그리고 우리 숙소 밑에층에 편의점이랑 치킨집 있었는데 나랑 친구들이랑 편의점에서 우리반 남자애들을 만났거든? 근데 아이스크림 사줌ㅋㅋㅋㅋㅋ그리고 그 당시에 우리반끼리 커플만 3커플이였는데 걔네 남친들이 돈모아서 우리방으로 치킨 보내줌 처음에는 우리가 안시켰는데 뭐지? 그랬는데 배달해주시는 분이 남자애들 방 호수 말씀해주시면서 그 방에서 이미 다 계산했다고....(아니 옆테이블에서 주문 해주는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는데 읭?)

또 우리가 체육대회때 여자들끼리 하는 종목에서 옆반 여자애들이 너무 더티플레이를 해서 우리반 여자애들 막 화내고 짜증내고 울고 있었는데(나도 그 종목 참가했었음)막 남자애들이 와서 달래주고 걔네들 찾아가서 혼내주겠다고 그러고 울고 있으니까 안아서 달래줌

체육대회 일 있고 몇 일 지나서 옆반 여자애들이 안건드리길래 뭐지? 이랬는데 알고보니 우리 반 반장 남자애가 옆반 여자애들 찾아가서 한 마디 하고 온 거였음

어 그리고 비오는 날에 내가 우산이 없었는데 우리 반 남자애가 나 집까지 우산 씌어줘서 데려다줌 걔네 집 우리 집에서 걸어가려면 좀 걸리고 비도 많이 왔었음

음 또 우리는 체육시간에 남자애들 따로 여자애들 따로 논다는 개념이 없어서 항상 같이 놀았는데 그 날은 피구를 했거든? 근데 내가 피구 공 피하다가 좀 크게 넘어져서 눈 다 뜨고 있는데도 다 까맣게 보이고 귀에서도 막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야(20초 정도 지나니까 바로 괜찮아졌음) 근데 애들 싹 다 와서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비오는 날 우산 씌어준 남자애가 체육관에 있던 바퀴달린 책상 가지고 와서 여기 위에 앉으면 자기가 끌고 보건실까지 데려다주겠다곸ㅋㅋㅋㅋㅋ근데 다행히 괜찮아져서 안감ㅋㅋㅋㅋㅋㅋ

쓸거리는 계속 생각나는데 너무 나 혼자 주절거리는 느낌이라 갑자기 현타왔음....ㅋㅋㅋㅋㅋ많이 봐주면 그때 또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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