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보다는 여기가 답을 얻기 쉬울것 같아 올립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기혼 여자입니다.
욕을 먹을 각오도 하고 있고 부끄럽지만 이곳에 조언을 구해 봅니다.
길어지면 사족이 많아지니 간단히 써볼게요.
전 결혼하여 3년째 남편과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는 없고요.
저는 결혼 전에 8년 동안 사랑하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했지만 특히 제가 정말 사랑했습니다.
근데 정말 힘든 여러 상황과 조건들 때문에 결혼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지금도 그 사람 때문에 마음이 힘이 듭니다.
여전히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으면 더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인생이 무료하고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지금 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제게 잘 해주지만 저는 남편을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하는 것이 아이를 가지는 것인데요.
주변 사람들 말로는 아이가 생기면 삶에 큰 변화와 의미가 생기고
아이 때문에 바빠서 여러 다른 잡생각? 들은 하지 않게 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남편과 사이가 나빠도 아이는 끔찍히 생각하는 엄마들도 많으니 맞는 말 같기도 하고요.
저도 남편과 아이를 가지면 지나간 사람을 잊을 수 있게 될까요?
아이가 생겼는데도 이전 사람을 잊지 못하면 괜히 더 불행해 지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아이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 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어떻게든 최대한 지금의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크네요.
그리고 내 아이는 예쁘지 않을까요.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