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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자친구 과거가 신경쓰이네요

익명 |2019.04.20 21:57
조회 1,371 |추천 0
저는 20대 초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으로 딱 10살 차이나는 커플 입니다.
오빠가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1년 반 정도 외국에서 결혼생활을 했었어요.
어떻게 결혼하고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혼경력을 모르고 사귄건 아닌데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ㅠ
솔직히 내가 사귀는 사람이 내가 첫사랑이거나 첫연애이길 바라진 않지만 첫결혼이길 바랄 순 있는 거 아닌가요...
최소한 저랑 처음 결혼식장에 들어가고 저랑 처음 첫날밤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생각을 할때마다 저도 모르게 '이혼남이랑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은 하지말자' 생각합니다.
연애의 끝은 두 가지잖아요. 이별 아님 결혼.
자꾸 '어차피 헤어질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심하게 사로잡혀서 '오빠가 이혼한 게 너무 신경쓰인다. 그만 하자' 한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오빠는 이제 저 밖에 없다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중요하지 그 때는 생각도 안 난다고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그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하루 만에 다시 사귀길 두번 째 입니다...
그것만 빼면 저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연애 더 못 하겠다고 독하게 마음 먹어도 오빠가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 얘기하면 '그래 다시해보자' 하면서 만나게 되더라구요.
오빠가 절 많이 사랑하고 그분을 잊었다는 걸 아는데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일까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 이해되질 않아요ㅜㅠ
이제 1년정도 만났고 저도 이 오빠가 너무 좋고 서로 잘 맞는데.
끝을 정해놓는 연애가 얼마나 바보같고 피곤한지 잘 알아요.
근데 오빠를 보면 '10살 많은 돌싱이랑 결혼은 아니지' 하는 생각에 혼자 끝을 정하게 됩니다ㅠ
20대 초반에 결혼할 건 아니지만 한 사람이랑 오래 연애해서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는 사람이랑 만나고 싶어요.
바보같죠.. 저도 이런 제가 바보같아요ㅠ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ㅠ 몰랐으면 가끔 혼자 이별을 생각하면서 울 일도 없었을텐데.
오빠도 제가 신경쓰는 걸 알고 그럴 때마다 너밖에 없다고 다독여줍니다.
제가 신경쓰는 걸 오빠가 안 건 최근이고 사랑하다가도 혼자 '이 연애를 계속 하는 게 맞나' 고민하다보니 1년이 지났네요ㅠ
차라리 나쁜 습관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뭐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함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하는 연애가 얼마나 힘든지 안 겪어보면 모를거예요.
저도 신경 안 쓰고 연애하고 싶지만 불쑥불쑥 드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그것만 빼면 참 좋은 사람이고 많이 좋아하는 사람인데ㅠ
과거문제로 고민하는게 참 바보같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수십명과 연애한 건 상관없지만 한 번의 결혼은 허용하기 힘들어요.
혼자 계속 헤어질 거 같다 생각하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헤어지기는 싫고ㅠ 고칠 수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계속 고민하게 되는연애를 계속 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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