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꿈은 한번 꾸면 며칠 지나면 거의 잊혀지잖아?
근데 내 꿈은 지금 약 한달이 지났는데 단 하나도 빠짐없이 생생히 기억난다. 꿈 꿨던 당일에는 깨어나서 두시간동안 멍때리면서 아무것도 못했음.
왜냐하면 꿈에서 저승을갔다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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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승 아닐수도 잇고... 그냥 저승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진짜 신기한 경험했었어 암튼...뭐..글타고...
*주의: 내용 엄청 김. 감안하고 보셈. 몇 편 나올지도...
(여기서부터 뭐 프롤로그 수준? 그냥 저승 가기 전 현실에서 있었던 꿈 내용인데 뭐 건너뛰..어도 별 상관은 없을듯 그냥 내가 죄지은 내용이니까.. 프롤로그는 밑으로 내리다보면 끝났다고 적어둠ㅇㅇ)
시작은 진짜 엄청 큰 도시 한복판이었음. 딱 봐도 몇십층은 되어 보이는 건물들에 큰 도로에서는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곤 했고 나는 책가방 두개를 들고 인도에 서 있었음.
꿈 속에서는 내가 학원이 끝나고 엄마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쇼핑이라도 해 볼까, 했음.
가방 두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크고 새로운 가방을 하나 사고 싶었음.
근데 책가방이 두개라 무거워서 하나는 벤치에 올려두고, 나머지 가방만 들고 바로 옆 가방가게에 갔음.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분홍색 가방이 있었는데, 그걸 사기에는 돈이 부족했었음.
두고 온 가방속에 지갑이 하나 더 있어서 그 돈이랑 지금 들고있는 가방 속 돈이랑 합하면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훔칠까?' 생각을 함.
하지만 바로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깨닫고 반성하고, 가게를 나와서 벤치 위에 있는 내 가방을 가지러 갔음.
근데 가방은 그자리에 그대로 잘 있는데, 안에 지갑이 없어졌었음. 나는 바로 아, 누가 훔쳐갔구나! 생각을 하고 빡친채로 주위를 둘러봄.
그러다가 바로 밑에 떨어진 내 지갑을 발견함.
내가 흘려놓고 남이 훔쳐갔다고 생각한거임.
그래서 나는 아, 나는 내가 흘렸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남탓만 했구나 하면서 또 반성함.
남들은 내가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속으로 두가지 죄를 저지름.
첫째는 물건을 훔칠 생각을 했다는 것.
둘째는 내 잘못을 생각하기도 전에 남탓부터 했던 것.
물론 반성하기는 했지만, 나한테는 분명한 죄가 있었음.
그때 갑자기 정신을 잃고 그 길바닥에 그대로 쓰러짐.
쓰러진 후 보인 하늘과 고층 건물이 점점 눈이 감겨 흐리게 보였던 장면이 아직까지 생생함.
(프롤로그 끝^^^^ 밑에는 진짜 흥미진진할거임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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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보인 장면은, 나 말고도 한 4~50명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었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하나 딱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은
'아, 나 죽었구나.'
라는 생각이었음.
저 앞에는 계단이 조금 있었고, 계단 위에는 엄청 큰 의자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한 남자가 앉아 있었음. (왜 그 왕들 보면 왕좌가 좀 계단 몇칸 위에 있잖..그거 생각하면 될듯)
암튼 그 의자에 앉은 남자 양옆에 한 사람씩 서 있었음. 그 셋은 우선은 우리를 응시하면서 가만히 있었음.
꿈속에서는 잘 몰랐는데, 깨 보고 나니 의자 위에 앉아있던 사람은 염라대왕인가 싶었음.
주위를 둘러보니 실내인 것 같았는데, 약간 큰 동굴 속을 궁전처럼 꾸며놓은 것 같았음. 동굴도 회색 돌 색깔이 아닌 붉은색? 이었음.
그렇게 몇 분이 지나더니 염라대왕 오른쪽에 서 있던 사람(염라 하인이라 부르겠음)이 갑자기 한 7~10명씩 사람들을 부르고 그 사람들과 오른쪽 구석에 있던 어떤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함.
아직은 '뭘 하는거지?' 싶었음
그리고는 나올 때는 염라 하인 혼자 나오더라고.
그렇게 수 차례 반복하다가 내 차례가 옴.
나와 다른 사람들 몇명에게 조금 두꺼운 초록색 노트를 7권씩 줌.
그러고는 맨 앞장, 그러니까 첫 페이지에만 자기 소원을 하나씩 적으라는 거임. 이럴꺼면 왜 두꺼운 노트를 준 거지..? 암튼 시키는대로 했음 그냥.
내가 적은 소원 중 기억나는건 세개뿐인데, 한개는 나중에 나오니 일단 두개 먼저 알려주겠음.
다른 사람들은 엄청 고민하면서 적던데, 난 그냥 고민할 필요있나?하면서 슉슉 빠르게 적었음
첫 번째 노트의 소원은 '예뻐지게 해주세요'
두 번째 노트의 소원은 '부자되게 해주세요'
....진짜 이렇게 적음. ㅈㄴ단순했음..
아무튼 그렇게 일곱권을 다 쓰니, 염라 하인이 우리들도 옆 방으로 데려가는거임. 일곱권을 낑낑 들고 방으로 들어감.
방으로 들어가니 거의 안보일 정도로 엄청 어둡지만 별로 길지는 않은 복도가 하나 있었는데, 그걸 지나치면 진짜 방이 하나 나옴.
(아니 근데 방이 너네가 생각하는 너네집 방 그런 안락하고 포근하고 좁은 방이 아니라....좀 넓긴한데 실내라 방 말고는 다른 용어가 생각 안나는데...그냥 그려주겠음ㅋㅋㅋㅋ큐ㅠ)

딱 이랬음. 찜질방 보면 저런의자 있잖어. 저 그림이랑 배경도 비슷했음. 암튼 저런 곳이 뙇 나오는거임.
염라 하인은 우리한테 이렇게 말했음.
"지금 들고 계신 일곱 권의 노트 중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은 노트 한 권만 가지고 계시고, 나머지 6권은 저 밑으로 버려주세요.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들고 계시는 노트 속 소원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머지 소원은 다음생 여러분의 운, 혹은 노력, 행동에 따라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엄청 고민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골라가며 천천히 버리기 시작했음.
근데 나는 이 소원만이면 충분하지!하고 나머지를 한번에 낭떠러지 밑으로 던졌음. 겉은 초록색이고 속지는 갈색인 노트가 휘날리며 저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아직까지 생생함.
내가 고른 소원 하나가 아까 기억난다던 세가지 소원 중 마지막 하나임. 하지만 나중에 염라에 의해 소원이 밝혀지니 무슨 소원인지는 나중에 알려주기로....
아무튼 그렇게 모두가 하나의 노트만을 들고 있을때 즈음, 염라 하인이 또 말했음.
"여러분이 들고 있는 노트를 저 의자에 놓으신 후, 깔고 앉아 주세요. 그럼 자연스레 환생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자리에 노트를 놓고 깔고 앉았음. 그러더니 사람들은 몸에서 빛을 내며 서서히 깔고앉은 노트와 함께 사라졌음.
나도 얼른 환생해야지!하는 마음에 노트를..막 놓다가...
실수로 마지막 노트마저 떨어뜨림.
근데 다행히도 완전히 낭떠러지로 떨어진건 아니고.
아까 올린 그림에 발판 있잖? 거기에 아슬아슬하게 툭 하고 걸쳐진채로 떨어뜨림.
근데 나년은 바로 주울 생각을 안했음 ㅂㅅ같이..
그 순간 모두가 갑분싸가 되서 아직 환생안하신 다른 사람들도 나만 보고 있고, 염라 하인도 정색한채 나만 보고 있고, 관심이 집중되었음.
나는 주위 눈치를 슬쩍 살피다가, '뭐 노트 하나 실수로 잘못 떨어뜨린것 가지고....다시 주우면 되는데....'하면서 쭈뼛쭈뼛 허리를 숙여 노트를 주움.
그때 염라 하인이 나를 부름. 잠깐 밖으로 나오라고함.
표정이 좋지 않은걸 보니 뭔가 ㅈ됏구나 싶었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자기일 아니라고 신경 끄고 다시 하나둘씩 환생함. 이제 나만 남았고, 나는 원래 있었던 그 궁전같은 동굴..?동굴같은 궁전..?암튼 염라대왕 있던 거기로 다시 돌아감.
염라 하인은 염라한테 가서 귓속말로 무언가 속닥속닥함. 분명 내 얘기임. 당사자 바로 앞에서 귓속말을 하는건 참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배웠ㄴ...아 암튼 귓속말로 뭐라 하더니 염라가
"아~~하..씁..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는거임;; 나는 ㅇ???나 뭐 별짓안했는데...노트 떨어뜨린거 가지고...다시 주우면 될것을....생각했지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나봄.
노트가 발판으로 떨어지는 그 잠깐의 순간도 노트 본인은 자신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소원의 효력이 약해졌다는거임. 소원의 효력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아무튼 나는 지금 6개의 소원은 버린 상태고, 마지막 소원은 효력이 약해진 상태.
염라가 나한테 물었음.
"나머지 소원 6개는 다 버렸나?"
하길래
"네 버리래서 버렸..는데여"
하니깐 한숨쉬고 마른세수.
아마 효력 약해진 소원 말고 그냥 나머지 6개의 소원중에 다른거를 고르라고 말하려 했겠지.
근데 효력이 약해지면 다음생에 그게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 모른다네..?
그리고 애초에 소원을 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사람들은 바로 지옥행이라는거임. 소원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현생에서 선량하게 산 사람들이라는듯. 난 선량한듯 하핳ㅎ핳ㅎ하 아 이게아니라.....
아무튼 지금 내 상태가 소원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랑 비슷하니까, 그말은 즉
소원을 빌 상태가 아니다=지옥행하는 죄인이다
=나 지금 지옥가야된다
이말이라는거임;;;뭐이런게 다있는지 참내 그 꿈속 감정은 좋나 어이털려서 벙찐상태였음 아직도 생생하네 증말
그러다가 염라가 하인에게 물었음.
"그 마지막 소원이 무엇이더냐"
라고 하길래 하인이 "예 이것입니다." 라고 하더니
그 스크린 띄우는거 있잖어 학교다닐때 막 쌤이 스크린 띄우면 애들 불끄고 스크린 감상하고 그거 이름 뭐라하드라 스크린 맞나?암튼 그거랑 비슷한듯 아닌듯
염라가 앉은 의자 뒤 엄청 큰 벽에 내 소원이 스크린 띄우는것마냥 크게 뜨더라고. 공개적으로.
근데 아직 거기에는 환생안한 사람들 많이있었는데...남의 소원을 그렇게 막 함부로 공개적으로 막... 공개해듀 됨미까 진짜....암튼 다른 사람들도 염라 하인도 염라도 내 마지막 소원을 다 보게 됨.
그 소원이 뭐였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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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이거쓰는데도 한시간 걸렸네 후
믿으나 마나는 자유지만 진짜 장담할수 있는건
단 하나의 거짓말도 없이 사실만 적었다 나는.
그리고 아직 이야기의 본론도 들어가지 않았다는것☆
뭐 2편은.. 시간날때 쓰던지 궁금해하면 쓰던지 할께....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