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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다시는 못믿겠어요

|2019.04.22 13:22
조회 25,307 |추천 58
작년 늦여름 즈음

전남친이 4년 사귀고 술집여자랑 바람났었어요.

그냥 성매매한게 아니고 완전 사랑에 빠진 거였고

4년 동안 저는 전적으로 남친을 믿었었기 때문에

그때 그 충격에 밥도 굶고 상처도 크게받고

좀 나아지기까지 세네달 정도가 걸렸었는데요.

그래도 제 멘탈이 약한 편은 아니어서

그때 그 일을 성장의 계기로 삼고

여행도 다니고 세상도 다시 알게 되고

전남친과 헤어진 이후 제 일도 너무 잘 풀려서

잘 지내다가 올 해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일사천리라는게 정말 있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남친을 서너달 만나는 동안 불쑥불쑥,

지금 남친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도

무의식 중에 인간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남자는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다, 남자는 다 바람핀다, 속에선 다 다른 맘을 품고있다 하는 생각이 저한테너무 뿌리깊게 박혀버린것 같아요.

컴퓨터도 몰래 보고싶고 휴대폰도 몰래 보고싶고

저 몰래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있을것만 같아요.

지금 남친은 여사친도 없고

폰도 제 앞에서 잘 열어놓고 다니고

무엇보다 작은가게를 하는 집돌이라서

가게-집만 반복하고 속썩일 일이 없는 사람인데도 그래요.

저는 이런 저의 의심을 티는내지 않지만

그냥 저 혼자 좀 힘듭니다.

인간이란 걸 믿고 싶어요

예전엔 그랬는데지금은 안 되네요

지금 남자친구를 믿는 사랑을 하고싶은데

믿었다가 발등찍히고 나니 그게 잘 안되네요


이런 것도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흑
추천수58
반대수1
베플ㅇㅇ|2019.04.23 12:44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전 그래서 그냥 마음 편히 사람을 믿기로 했어요 속인 사람이 잘못이지 믿는 사람이 잘못한 건 아니니까
베플ㅇㅇ|2019.04.23 11:48
현재 남자친구 아버지를 보세요. 님 남친의 미래입니다. 그 아버지가 가정적이고 착실한 분이시면 님 남친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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