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나서 3개월
gamin
|2019.04.22 20:31
조회 920 |추천 6
이제 헤어진지 3개월...못만나면 죽을거 같았고...매일매일 울고지낼 줄 알았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점점 괜찮아지고있네...
이젠 마냥 괜찮아지려고 허우적대지도 울다가 지치지도 않는 내가 괜찮게도 느껴지네
근데 그래도 완전히 괜찮은게 아닌건지 비가내리면 비내리는 날 잠자는걸 좋아하는오빠가 생각나고 저녁시간이 되면 냉장고에 뭐가있지? 생각하면 뭘 해줄까? 고민했던 내가 그리워...
사실 아직도 내이름을 부르는 그목소리가 가끔 환청처럼 들려...내가 듣고싶어 그런가봐...
마지막까지 모질게 날 대했고 이젠 나란존재가 없단 미운말을 했던 오빠가 사실 지금도 그리운거 보면 내가 오빠를 계속 좋아하고 있나봐
난 오빠를 진짜 좋아한거같아. 지금도 지나간 시간을 생각해보면 단 한순간도 오빠때매 괴롭거나 힘들었던 시간이 없었어.
첨엔 너무 차갑고 나한테 연애할생각도 결혼할생각도 없으니 날 만나는게 힘들다했을때 솔직히 낙담하고 오빠한테 매달리지 않았더라면 오빠같은 멋있는사람을 못만났겠지?
근데 그거알아? 오빠 진짜 멋있었다? 첨에 내가 본 사람중에 젤잘생기고 너무 멋있는거야. 슈트입은 모습도 목소리도 외모도 그때 내가 홀랑 넘어가서 내가 만나자고 용기라는것도 내어보고. 그때 생각하니까 다시 설렌다.
난 누굴가를 좋아하면 다 퍼주고 다해주는데...오빠가 나한테 했던말이 생각나 "너는 수를 쓰지않아서 좋아" 근데 진짜 계산적이지 않고 난 오빠를 좋아했던거 같애.근데 오빠도 날 계산적으로 생가않고 좋아해줬던거 같애. 표현 서툴어도 노력해주고 나한테 맞춰주려했던거 첨엔 내가 해주는것도 어색해 하던 사람 노력해주는게 눈에 보였어. 난 항상 오빠한테 고맙다고 했던거 진짜고마워서 그랬던거야. 츤데레처럼 챙겨줄거 다챙겨주고 내가 생각치도 못하게 내 것도 챙겨주고.
근데 난 사실 오빠가 해줬던 것보다 내가 해줄때 좋아하는 모습이 더 생각이 많이나. 표현도 안했던 사람이 해주면 어색해하던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하고 자연스레받아주던모습이.
그래서 못 헤어나오나. 내가 오빠한테 바라는거 없다했지? 진심이였어. 그냥 내옆에서 있어주면서 내가 해주는걸 받아주기만 해도 너무 행복했어.
사실 아직도 길가다 오빠차 비슷한거 한번씩 더 보고 그래. 지난번 오빠가 가던 미용실에 오빠차가 있길래 차만보고 놀래서 후다닥 뒤돌아 뛰어 도망갔어...왜 차만봐도 놀랬는지... 내가 아직은 너무 좋아해서 오빠가 무서운가봐. 원래 더 좋아하는사람이 겁이 많아지나봐.
헤어지고나서는 오빠가 조언해주대로 운동도 열심히 다니고 영어공부도 해...오빠가 싫어했던건 바로 안하게되더라... 진작에 할걸 그랬다면 오빠랑 나랑 헤어지지않았을까?.. 날 싫어할까봐 순간 나온 거짓말이.. 이런결과를 낳았으니 이제와 후회해도..후회가 되네
이제는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 그냥 연락이라도 한번쯤 더 오라는바람...사실 가지고있긴한데.오빠는 강인한사람이니까. 진짜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사람이니까. 날그리워하거나 보고싶어하진않아하겠지? 그냥 지금은 날 안미워했음 좋겠어. 지나가다가도 내가 맞이해주지 않은 집이 오분이라도 쓸쓸하구나 한번씩만 생각해줬음 좋겠어. 가끔 내가 해주는 음식이 정말 귀찮고 배고플때 생각해줬음 좋겠어. 가끔 내가 실없이 헤벌쭉해서 했던 소리가 생각났음 좋겠어...
내가 연락못하는건 한번씩 저런생각하다가도 내가 한 연락에 없던정도 떨어질까봐 못하는거야...
오빠 나중에 혹시나 생각나구 힘들때 꼭 돌아와.꼭..
난 장담하는데 여전히 오빨 좋아하고 내가 해주면서도 행복해 할거야
그때도 꼭 따뜻한밥해줄게...그때도 웃으면서 오빠!라고 불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