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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인한 트라우마

트라우마로 인한 여자기피증(하소연)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는 과거 중학생 때 저를 좋아한다고 했던 좀 노는 누나에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누나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었는데, 나중에 몸만 밝히고 제가 거부하자 욕하고 때리고 심지어 바람피고 잠수까지 탔던 그 누나로 인해 강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남고로 진학도 했고, 과도 공대 기계과로 택했으며 20살 넘어서는 아예 모든 여자들에게 거리를 두고, 친해지려 하거나 제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들에게도 일부러 시선을 피하며 밀어냈습니다. 지금은 군대도 전역해서 복학을 한 상태인데 일반적인 여자를 무서워하는 건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여자가 제게 다가오거나 말을 걸면 그 때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식은 땀을 흘리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이 사실을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한적이 없고,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제 과거를 왜곡해서 말하곤 했는데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하다보니 언제까지 이렇게살아야 하나라는 두려움도 생기네요.

한풀이 삼아 한 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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