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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은 아니지만 유체이탈 경험.

달콤시몬 |2019.04.22 23:46
조회 590 |추천 3
유체이탈

실제로 제가 고딩때 격었던 신기한 일을 적어 볼까합니다.
재미없어도 욕하지 말아주세요~.


중.고딩때 살던 집에서 일어났던 일이야.
지금은 일부러 해보려고 해도 안되는데 그때 살던 집에서는 중딩 땐 안그랬는데 고딩이 되고부터 갑자기 약 3년 동안 일주일에 3~4번은 유체이탈을 했었어.

유체이탈을 격어본 사람을 만나보지 못해서 나와 같은 느낌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굉장히 신비롭고 편안하면서 원래 내가 있어야할 곳 이라는 느낌, 꼭 엄마의 자궁 속에서 유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잠이 들면 깃털처럼 가벼워지면서 공중으로 떠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내가 분리되는 느낌이 들어 이때 순간 겁을 먹으면 헉! 하는 느낌과 함께 다시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지.

처음 유체이탈을 체험했을 때 식겁했어. 난 분명 잠이 들었는데 정신이 명료하고 방안이 선명하게 보이 더라고 시계 초침도 돌아가는게 눈에 보이고 침대 밑에서 몸부림치며 자고 있는 동생까지 다 보였어. 깜짝 놀라는 순간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깨어났어.

난 그때 이게 유체이탈인지 몰랐어 가위눌림인 줄 알았던거야. 그런데 내가 들어온 가위와는 증상이 상이해서 의아했지. 몸은 움직일 수 없었지만 어쨌든 나는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거든.

학교에 가서 이 놀라운 경험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가위눌림은 아니래. 친구 중 한명이 가위에 자주 눌리는 친구였거든. 그래서 이 현상에 대해 알아보니 유체이탈과 가장 유사하단 걸 알았어.

유체이탈에 익숙하다 못해 일상이 되던 날이었어 평소에는 유체이탈을 해도 내 방에서만 둥둥 떠다니거나 조금 집중하면 내 방안에서도 창밖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정도로만 유체이탈을 즐겼었어. 멀리가면 못 돌아온다고 어디서 주워 들었거든.

그날 역시 잠이 들자 유체이탈을 하던 중이었어. 그런데 그날은 좀 달랐어 유체이탈을 했는데 혼자가 아니었어. 누군가 나 처럼 둥둥 떠있더라고, 그런데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어.

탱화에 그려져 있는 동자승 같은 느낌이랄까. 신적인 존재와 비슷한 느낌의 남자아이가 내 방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

자기는 극락으로 가야하는데 같이 가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까짓거 데려다 줄게 가자 하고 따라 나서는데, 처음엔 여기저기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더니 점점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가더라고 끝없이 끝없이 올라가는데 하늘 위에 연못? 바다? 너무 커서 바다처럼도 보이고 연꽃이 있어서 연못처럼도 보이는 곳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존재가 그곳에 계셨어.

거대한 부처님(달 보다 더 컸어;;)이 광배를 두르고 연꽃 위에 앉아 계시는데 모든걸 다 내려놓고 극락으로 가야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 한순간 해탈한 느낌이랄까. 그때 부처님이 업이 없으니 극락에 갈 수 있으니 가겠느냐 라고 하시는데 그러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시공을 통과하는 통로가 생기는 거야 동자승이 화랑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여길 건너면 인간의 고통은 격지 않는 극락세계라고 해서 같이 건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극락에 가는게 내게는 좋은 일이지만 내 부모님은? 날 찾으실텐데 어쩌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동자승이 연민이 가득한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더니 64배속 돌려감기 하는 것 처럼 순식간에 왔던 길을 슈루루룩!하고 되돌아서 내 몸으로 돌아왔어.

20년이 다 되어가는 예전 일인데 아직도 생생해. 그리고 그날 이후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되던 유체이탈을 한 번도 못 해봤어.

이야기를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
유체이탈 경험이 있다면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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