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싶어 글써요 ㅠㅠ
저는 20대 후반이고 남친은 30대 후반이에요..
(추가합니다 26, 36 살이에요 처음엔그냥 후반이라 적었는데 중후반이라하셔서ㅠ)
정말 자상하고 착실한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나이차가 10살이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있었어요
그러다가 1년 전 쯤 진지하게 결혼얘기가 나오며
서로 모은돈 및 경제사정을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모은돈이 1500
(이부분에 대해 오해 하시는거같아서 추가할게요
저는 26살이구 취직한지 이제1년됐어요..
남친은 36살ㅠㅠ 결혼얘긴 오직 남친때문이에요
솔직히 저는 그렇게 못모은건 아니라 생각해요..) 남친은....ㅠㅠ하
전세 몇천이 자기돈이라던 말이 거짓말이고 천만원정도만 자기돈이고
나머지는 다 전세대출이라고 하더라고요..
과거에 사업실패로 날려먹었다고 부끄러워서 거짓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보다 10살이나 많은데 돈을 덜모은게 이해안갔고
오랜기간 저를 속여온것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이겨내보자며 돈은 지금부터라도 모으자 했어요
그런데 돈 모으기는 개뿔 진짜..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회사 퇴직하고
퇴직금받은것도 반을 더 까먹은거에요 일년동안..
그것도 숨기고있다가 얼마전에 걸렸어요
생활비랑 차 기름값이 필요해서 퇴직금 모아놓은거에 손댔다는데
아 진짜 욕나오더라고요..
어쩜 저렇게 생각이없나 싶고 쟤가 왜 30대 후반까지 결혼못했는지 알거같고..
소비습관자체가 절약이랑 저금을 못하는 스타일 아시죠?
그와중에 배그 집에서하고싶다고 배그 사양으로 집에 컴퓨터 샀대요 ㅋㅋ
와 진짜 얘랑 결혼하면 내가 아무리 빡세게 모아도
쟤가 다 털어먹겠구나 싶어서 헤어지자했거든요..
이런 현실적인 경제적인 이유로 헤어지니까 뭔가
제 자신이 너무 속물적인 여자가 된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찝찝하기도 하고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ㅠㅠ 잘한거 맞죠??